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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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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하! 넌 어디부터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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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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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꼬리??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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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갑자기? 난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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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부터 먹는 건 '낙천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으로 고집이 강한 편'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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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꼬리! 꼬리는 '신중하고 섬세하며 사려 깊은 성격'이라고 하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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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닠ㅋㅋ 뭔뎈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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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디서 봤던 게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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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물어봐 봤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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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요샌 겨울인데도 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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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파는 곳 찾기가 어려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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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곳만 골라 가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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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실제로도 수가 줄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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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군밤, 군고구마, 어묵, 다코야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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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 파는 노점이 없어지는 분위기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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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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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에 따르면 노점은 올해 9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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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비해 23.9% 줄어든 5873개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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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0분 서울 노원역 앞 노점상 6곳이 장사를 하지 않고 문을 닫았다[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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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은 안 하지만 폐업 신고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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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에 잡히지 않아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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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폐업' 상태인 노점은 더 많을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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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근데 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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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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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가는 사람이 없진 않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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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코로나 영향이 없진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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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가 확실히 줄긴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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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밤에는 거리두기로 거리에 사람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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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외국인 대상으로 장사하던 쪽 노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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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가 문을 닫았을 정도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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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다른 이유가 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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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유?? 어떤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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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비 부담이야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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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호떡 반죽할 때 필요한 밀가루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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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 식용유 등 식재료 가격이 모두 올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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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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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엔 17만 원 대에 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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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양의 팥을 지금 사면 2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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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정말 많이 오르긴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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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그것도 올랐다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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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에서 조리할 때 필요한 가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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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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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노점은 조리할 때 LP 가스 필요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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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자료=오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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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그것도 가격이 올랐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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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2만 원 후반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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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1.5배 가까이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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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5천 원인 곳도 있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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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에에엑 이렇게 다 오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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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아도 크게 남는 것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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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서울 마들역 앞에서 아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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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빵 장사하시는 한 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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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하루 9시간 계속 일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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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익은 10만 원 정도라고 토로하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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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밖에서 장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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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으로 따지면 인당 5500원 정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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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그렇게 붕어빵 파는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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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기 어려웠던 이유를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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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그래서 앱까지 나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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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슴속3천원' 앱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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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등 노점 위치 공유하는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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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출시돼서 다운로드 횟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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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만 건이 넘었대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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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다 비슷하구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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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붕어빵 생각나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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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맨날 헤맸는데 저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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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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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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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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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붕어빵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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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메프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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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붕어빵도 만든다니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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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원래 겨울엔 3천 원씩 품고 다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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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서 붕어빵 사 먹는 재미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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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코로나에.. 물가 상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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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쉽지 않아졌다는 게 참 아쉽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서울시에 따르면 거리가게(노점)은 지난 9월 기준 5873개로 2016년 7718개에 비해 23.9% 줄어들면서 거리에서 붕어빵, 호떡 등 겨울 간식 노점을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 반죽할 때 사용하는 밀가루는 물론, 팥·식용유 등 식재료 가격이 모두 오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유동인구까지 줄어들면서 장사를 그만둔 것으로 분석된다.
- 그에 노점 위치를 공유하는 앱이 등장하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따라 외출을 자제하며 붕어빵을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으려는 수요가 나타나기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