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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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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삼성패션연구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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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패션 시장 전망 발표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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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패션 시장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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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제시한 지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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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템 · 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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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템포..? a tem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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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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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서 '본디 빠르기로' 이런 뜻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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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코로나로 인해 급격한 변화 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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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했던 사회는 안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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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게 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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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규모에 미치지 못하는 패션 시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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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돌아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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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페달을 밟아야 할 때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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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거나 빠르게 변주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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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전 빠르기로 돌아가라'는 의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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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템포가 2022년 키워드가 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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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세부적으로는 이런 뜻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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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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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에 첫 번째 키워드가 눈에 확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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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사람들이 의식주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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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 주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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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많아졌잖아~ 그래서 패션 브랜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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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뛰어드는 것도 많아지는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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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패션 브랜드에 카페나 레스토랑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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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F&B) 매장이 함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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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매장이 꽤 나타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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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키츠네 단독 매장과 함께 문을 연 카페 키츠네[사진 메종 키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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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18년 한국에 첫 단독 매장을 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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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류 브랜드인 메종 키츠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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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도쿄에 이어 서울에서 세 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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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안에 '카페 키츠네'를 만들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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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거기 막 사람들이 줄 서면서 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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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많은 브랜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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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복합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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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엔 동탄 롯데백화점 문 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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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의류 브랜드인 A.P.C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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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5층에 위치한 IWC의 카페 전경[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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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엔 스위스 시계 브랜드 IWC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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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 롯데백화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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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빅파일럿 바'를 오픈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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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IWC 대표 제품인 빅파일럿 워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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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을 드러내는 메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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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이미지에 맞는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눈이 확 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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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들에서 하는 카페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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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하다가 쉬면서 커피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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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느낌이 아니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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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나오는 음악부터, 집기, 메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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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세심하게 분위기 맞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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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엄청나게 들인 티가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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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자체가 공간을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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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 브랜드 체험'이라 그런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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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아르켓 플래그십 스토어 2층 카페 내부[사진아르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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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인 아르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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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켓 카페'에서 덴마크 전통 페이스트리인 테비아커스 팔고 최근엔 북유럽 레시피 요리책도 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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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켓 카페의 북유럽 전통 쿠키[사진 아르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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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의류 매장 안에 카페 만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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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인구 늘어서 매출도 늘겠지~ 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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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모객 효과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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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령 매장에서 옷을 사지 않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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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체험의 장으로 활용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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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잘 만들어서 사는 건 물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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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브랜드에 대한 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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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이 있어서 소비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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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엔 이런 카페 같은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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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팬덤 만들려는 시도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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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어 진짜 맞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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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막 어떤 브랜드 되게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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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나 레스토랑 열었다고 해서 가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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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가 막상 별로면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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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도 커지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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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교한 설계 없이 운영할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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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패션 브랜드의 식음료 매장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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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비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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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곳은 초반엔 브랜드 이름값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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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 사람들이 찾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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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얼마 못 가고 문 닫는 경우가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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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전문가는 경쟁이 치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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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F&B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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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패션 브랜드 카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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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 완성도도 있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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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지향하는 세계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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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이 맞아야 의류 사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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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가 날 수 있을 거라고 조언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소비자들의 관심사가 의복에서 식, 주 등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옮겨감에 따라 많은 패션 브랜드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 특히 카페 키츠네, 카페 아페쎄(A.P.C), 카페 아르켓 등 다수의 패션 브랜드가 식음료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하며 공간을 통한 ‘감각적 브랜드 체험’에 공들이고 있다.
- 다만 정교한 설계 없이 운영될 경우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세계관과 맥락이 맞는 건 물론 그 자체의 완성도도 있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