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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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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음식쓰레기 2만t, 대책은 12년 전이 마지막?

2022.01.18
speaker
  • 그거 들었어?? 국내에서 하루 배출되는
  • 식품 관련 쓰레기가 2만t이 넘는대..!
speaker
  • 많을 거라고 생각하긴 했는데
  • 크게보기 놀람
  • 하루에 이만 톤? 하루에??
speaker
  • ㅇㅇㅇ이만 톤이면 올림픽 수영장
  • 8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야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 국회입법조사처가 작년 공개한
  • 식품 손실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 식품 폐기물 전체 발생량은
  • 2017년 1만 9106t에서
  • 2019년 2만 1065t으로 증가했어
  • 1인당 식품 폐기물 발생량은
  • 2019년 기준 하루 407g에 달했대
speaker
  • 😮😮헐.. 모든 국민이 날마다
  • 삼겹살 2~3인분을 버리는 셈이네
  • 버려지는 음식이 정말 어마어마하겠다
  • 크게보기
speaker
  • 그치그치 세계식량기구(FAO)는
  •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하는
  • 9400억 달러(약 1120조 원)의 식품 중
  • 30%가 낭비된다고 추정해
  • 버리는 음식만 줄여도 수억 명이
  • 배고픔을 면할 수 있다는 얘기지..
speaker
  • 또 음식 쓰레기 수거, 재활용할 때
  •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엄청나서
  • 기후 위기랑도 연관되어 있잖아😥😥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 탄소중립, 플라스틱 이런 환경 이슈에
  • 관심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 음식 쓰레기가 이 정도인 줄은 몰랐네..
speaker
  • 좀 더 자세하게 보자면
  • 가정, 식당 등의 음식 쓰레기는
  • 2016년 1만 4669t에서
  • 2019년 1만 4548t으로 내려갔어
  • 근데 제조, 생산에 따른 사업장 폐기물 수치는 같은 기간 계속 늘었대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자료 국회입법조사처·환경부·한국환경공단]
  • 법적 정의가 모호한 식품 제조업발
  • 동식물성 잔재물도 급증했고
speaker
  • 식품 제조업발 동식물성 잔재물이
  • 전체 음식 쓰레기의 4분의 1에 가깝네
  • 근데 찾아보니까 우리나라는
  • 소비자보다 산업계에서 음식 쓰레기를
  • 줄이려는 노력이 약한 데다가
  • 각 사업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 적절히 처리됐는지가 불명확하다 지적되네
speaker
  • ㅇㅇ관련해서 전문가들은
  • 사업장에서의 음식 쓰레기 급증이
  • 국민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이라 말해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자료 통계청]
  • 배달 음식과 가공식품, 간편식 등의
  • 소비가 늘어났잖아~!
speaker
  • 오옹..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런 폐기물이
  • 꾸준히 늘어날 확률이 커 보이는 걸😔😔
  • 그럼 식품이 만들어지고 팔리는 중에
  •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폐기되는 건지
  • 파악해서 조치를 취해야 하는 거 아냐?
speaker
  • 문제가 그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대
  • 아파트나 주택가 등은
  • 공공 수거·재활용이 이루어지지만,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 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 대형음식점, 급식소처럼 음식 폐기물을
  • 다량 배출하는 사업자는 각 지자체에
  • 처리 및 감축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데
  • 실제로는 인증된 수거·운반업체와 작성한
  • 계약서를 첨부하는 것만으로도
  • 의무를 다했다고 간주한대
  • 그렇다 보니 음식 쓰레기 자체에는
  •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고..
speaker
  • 아.. 그런 상황이구나....
speaker
  • 음식 쓰레기의 기초 자료인
  •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 현황' 통계도
  • 시군구 단위로 폐기물 분류,
  • 처리 방식 정도만 공개해서
  • 경로 추적이 안 되다 보니
  • 어떤 부산물이 주로 나오고,
  • 이 중에서 쓸 수 있는 건 뭔지 알기가 어렵대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MBC 아빠어디가]
  • 따로 음식 쓰레기 관련해서
  • 최근에 대책 마련된 건 없나??
speaker
  • 범정부 차원의 음식 쓰레기 대책이
  • 마련된 건 지난 2010년으로 그때
  •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종합 대책' 발표한 뒤
  • 지금까지 별다른 정책은 나오지 않았고
  • 2013년에는 음식 쓰레기 업무가
  • 지자체로 이관되었다더라..!
speaker
  • 올해 정부가 따로 발표한 정책은 없나?
  • 지난달에 환경부가 탄소중립을 위한
  • 한국형-순환경제 이행계획을 발표하면서
  •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하는 걸 담았다던데
speaker
  • 아 그건 포장재나 플라스틱, 섬유 등이
  • 주요 대상으로 음식 쓰레기 목표는 없었어
  • 다만 환경부는 음식 쓰레기를 이용해서
  • 바이오가스를 더 많이 만들겠다는
  • 목표를 제시했다더라
  • 크게보기 울산 남구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설 내부 모습. 음식물쓰레기를 모은 뒤 바이오가스로 자원화한다[사진 중앙일보]
  • 한편 업체 관리 방안에 대해서는
  • 음식 쓰레기 감량 방안이 제시되지 않았고
speaker
  • 지금처럼 음식 쓰레기가 배출되다가
  • 문제가 생기면 줄이기 쉽지 않을 텐데..
speaker
  • 안 그래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식품을
  • 최대한 이용할 수 있는 업사이클링 관점이
  • 전혀 없다는 걸 지적했어..!
  • 남는 식품을 그냥 버리지 말고
  • 순환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 기업은 그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는 거지
speaker
  • ㅇㅇㅇ 또 산업계에서 발생하는
  • 식품 폐기량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마련해
  • 음식 쓰레기 감량 계획을 세워야 할 듯
speaker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국내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2만t이 넘는 식품 관련 쓰레기 중 특히 제조·생산에 따른 사업장 폐기물과 식품 제조업발 동식물성 잔재물의 수치가 계속 오르고 있다.
  • 전문가들은 사업장에서의 음식 쓰레기 급증이 국민 식생활 변화에 따른 것이라 진단하며 앞으로 이런 폐기물이 꾸준히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 그러나 식품이 만들어지고 팔리는 중에 어디서, 얼마나, 어떻게 폐기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없는 상황으로, 식품 폐기량에 대한 통계를 마련한 뒤 이를 바탕으로 음식 쓰레기 감량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루 음식쓰레기 2만t, 대책은 12년 전이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