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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공무원이 흥신소에 2만 원에 판 주소, 살해 불렀다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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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에 송파구에서 발생한
'송파구 잠실동 빌라 살인사건'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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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이 지난달 17일 오전 서울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사진 뉴스1]
응응 살해범인 이석준은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가
사는 빌라 주민들의 출입을 엿봐
공동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들어가서
전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초등학생 동생을
흉기로 찌르고 근처에서 숨어있다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잖아
맞아맞아 그 사건 관련해서
최근에 서울동부지검 사이버범죄형사부가
개인정보를 불법 조회해
흥신소 업자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수수한 현직 공무원과
흥신소 업자 직원 등을 뇌물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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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에게 피해자 가족 주소를 알려준 혐의로 구속된 흥신소 운영자[사진 뉴시스]
공무원??? 공무원이 개인정보를
흥신소에 넘겼다는 거야?!?!
ㅇㅇ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수원시 권선구청 건설과 소속 공무원 A씨는
2020년 1월부터 약 2년에 걸쳐서
개인정보 1101건을 불법 조회해서
흥신소 업자에게 넘겼대..!
여기에 이석준에게 살해된 여성의 개인정보도 포함돼 있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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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자료=서울동부지방검찰청]
당시 A씨는 2만 원에 흥신소 업자에게
피해자 여성의 주소를 넘겼고
그 주소는 약 1시간 만에
흥신소 두 곳을 더 거쳐서 50만 원에
이석준에게 넘어갔다고 해😡😡
고작 2만 원??? 진짜 화난다..
개인정보가 그렇게 쉽게
유출되면 안 되는 거 아냐?!
생각해 보니까 저번에도 이런 일 있었잖아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사건' 때도
한 구청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자신이 스토킹하던 여성과 그 가족의
개인정보를 조회해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넘겼잖아..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사회복무요원 역시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넘겨
성 착취 수단으로 이용됐고..
그래서 정부와 지자체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 문제가 또다시 떠올랐어
현재 기초자치단체가 사용하는
정부 등 상위 기관의 개인정보 시스템은
총 16개인데 이 중 12개에서는
업무 외 이용 등 이상 조짐이 있으면
'조회 사유'를 적도록 시스템이 되어 있대
그런데 나머지 4개는 그렇지 않다더라..
지자체가 개인정보를 당사자 모르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무단 유출을 관리·감독하는 권한에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뜻이네😔😔
그러니까.. 수원시에 따르면
A씨가 피해자 정보 유출에 이용한 수단은
도로점용 과태료 부과 등에 사용되는
국토교통부의 '차적 정보 관리 시스템'이었대. 그게 앞서 말한 4개 중 하나고..
그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처벌은 어떻게 되고 있는 거야??
개인정보보호법 제71조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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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일보 자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근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발표한 걸 보면
사람들은 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듯해 보인다..!
그런데 처벌도 처벌인데 사각지대를 없앨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 같아
관련해서 2020년에 개인 정보 처리·보호에 관한 업무를 독립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출범했지만
현장의 일탈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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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개인정보보호포털 캡쳐]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포털에서
개인정보 조회내용을 공개하고 있는데
공공기관의 경우 개인의 동의를 얻고
정보를 받는 민간기업하고 달리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공공기관 직원이 개인정보를 열람할 경우에는 내용이 제공되지 않거든
근데 한편으로는 생각해 보면
정보 처리할 때마다 정보 주체에게 고지하는 건 지나친 의무 확대가 될 수도 있겠다..!
노인 기초연금 지급만 고려해 봐도
매달 수십만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를
처리하게 될 텐데 이때마다 고지하는 거니
그보다는 정보 처리자인
각 구청, 공공기관이 명확하게 안정성을 확보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ㅇㅇㅇ그래서 지자체에서는
유사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중앙부처 시스템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관리·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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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을 계기로 확실하게
시스템을 점검하고 보안해나가야 할 듯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송파구 잠실동 빌라 살인사건’ 피해 여성의 거주지가 일선 구청 공무원에 의해 2만 원에 흥신소로 유출된 것이 드러났다.
n번방 사건 당시 유출에 이어 이번 일은 지자체가 개인정보를 당사자 모르게 열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면서도 무단 유출 관리·감독에 소홀함을 보여준다.
전문가는 개인정보 유출 양상을 보면 공무원 한두 명의 문제를 넘어 시스템의 문제라며 정부와 지자체의 허술한 개인정보 관리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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