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인 36.93%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은 20대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잠시 외출해 투표하였다.
이 과정에서 투표 관리가 허술해 전국 곳곳에서 논란이 됐다. 유권자가 직접 투표함에 기표한 투표용지를 넣지 못했고 이미 기표가 된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도 있었다. 또 종이박스를 활용한 임시 투표함, 추운 야외에서 장시간 대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불거지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드러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면밀히 검토해 선거일에는 국민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