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다음 달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다음 달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한다. 추 후보자의 장애인 권리예산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다.
전장연 대표는 20일 인수위의 정책 발표를 듣고 “인수위가 끝내 (장애인 권리 예산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을 주지 않았다”며 “부득이 답변을 받을 때까지 지속해서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매일 경복궁역에서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21일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와 대학생들의 시험 기간이 겹치는 바람에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는 일부 대학생들의 하소연이 대학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직장인 및 일반인들도 출근길 시위로 인해 영향을 받아 입장을 토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