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살인’ 피의자 이은해(31)씨와 조현수(30)씨가 공개수배를 발표한 지 17일 만에 검거됐다. 피의자 이은해는 자신의 남편 A씨 명의로 생명보험을 가입하고 보험금을 위해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혐의이며 조현수는 이은해의 내연남이자 공범으로 사건에 공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씨 등은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인 지난해 12월 14일 도주했다. 검찰은 도주 107일째인 지난달 30일 이씨와 조씨를 공개 수배하여 이들을 검거하였다.
이들이 머물던 곳은 오피스텔로 신규 입주가 많아 이웃 간의 교류가 적고 배달 등으로 생필품을 구하기 쉽다는 이점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구속영장 발부 이후 첫 소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서로 진술을 맞추지 못하도록 분리 조사를 진행하는 중인 것으로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