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건 지난달 18일이지만, 식당·주점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의 매출 증가는 그 이전부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일반유흥주점·무도유흥주점은 매출액이 각각 전월 대비 26%, 45.8% 늘었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유흥업종의 매출 회복이 거리두기 해제 전부터 나타났다는 얘기다.
직장인 회식과 젊은층 소비가 늘면서 음식점·노래방 등의 야간 매출액도 크게 늘었다.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4월 18일부터 5월 8일까지 3주간 서울 음식점 및 여가 서비스업 야간 시간대 하루평균 매출액은 오후 9시 이후 영업을 제한한 시기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야간 매출 건수가 198% 증가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대학가 주변 지역의 야간 매출 건수 증가율도 다른 지역 대비 높았다. 새 학기 대면 수업이 이뤄지면서 대학 상권도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