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드론의 활약상이 돋보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석 달을 넘기고 있다. 전쟁 초기에 러시아군의 예상 밖의 고전은 서방을 놀라게 했고, 이제 전선이 동부 지역으로 좁혀진 상황에서도 화력에서 우세한 러시아군이 조금씩 점령지를 넓히고 있지만 피해 역시 늘어나고 있다.
드론 기술의 발전은 소형 드론의 확산을 가져왔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상에서 손에 올릴 수 있는 작은 드론은 정찰을, 그보다 큰 드론은 수류탄을, 더 큰 드론은 폭탄을 달 정도로 활용도가 넓어지고 있다. 그만큼 안티드론이 담당해야 할 드론의 종류가 늘어났고, 그에 따라 필요한 수단도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은 드론 분야에서는 아직 산업 기반과 응용 능력에서 뒤지지만, 안티 드론은 선두 주자로 발돋움해야 한다. 안티 드론은 우리를 지킬 방패이면서 새로운 산업의 먹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