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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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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관광 케이블카 되나? 4500억 자기부상열차의 굴욕

2022.07.16
speaker
  • 크게보기 인천일보_자기부상열차
  • 너 인천공항에서 운행하는
  • 자기부상열차라고 알아?
speaker
  • 크게보기 뉴스1_용유역 레일
  • 엇 웅웅
  • 나 몇 달 전에 탔었엉
  •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 용유역까지
  • 6.1km 구간을 오가는 열차 아니야?
speaker
  • 크게보기 채널a
  • 어엉 맞아
  • 이번에 자기부상열차가
  • 6년 만에 운행을 중단했대
  • 14일부터 연말까지
  • 휴업에 들어간다고 하더라고
speaker
  • 엥 갑자기??
  • 2016년 개통 이래로
  • 이 정도로 장기간 운행을
  • 중단하는 건 처음 아니야?
  • 이유가 뭔데?
speaker
  • 크게보기 인천공항_자기부상열차
  • 우선,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 도시철도로 지정되어 있어서
  • 그래서 철도안전 법에 따라
  • 3년마다 중정비 검사를 받아야 하고
  • 정상 운행을 위해서
  • 싱제 운전하는 2편성과
  • 예비차량 1편성 등
  • 모두 3편성을 필수적으로 유지해야 해
speaker
  • 웅웅 그런데??
speaker
  • 크게보기 중앙일보
  •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는
  • 총 4편성을 갖고 있는데
  • 중정비가 제때 되지 않은 탓에
  • 차량 2편성의 운행이 불가능해졌대
speaker
  • 크게보기 에비츄
  • 그럼 2편성이 남으니까
  • 필수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 3편성을 지키지 못한 거네
  • 흠,, 자기부상열차 측에서
  • 중정비를 제때 시행하지
  • 못한 탓 아니야?
speaker
  • 그런데 자기부상철도 팀장은
  • 지난해 초부터
  • 중정비 시행을 지속해서 요청했지만
  • 물가 상승, 원자재 및 반도체 수급 등
  • 제작사의 사정으로
  • 일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 "우리 측 사정으로 중정비가
  • 지연된 게 아니라
  • 인천공항이 결정을 미뤘기 때문"이라며
  •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어
speaker
  • 크게보기 연합뉴스_자기부상열차
  • 흐으으으으음 그렇구만...
  • 근데 경위야 어찌 됐든
  • 중정비만 시행되면
  • 운행도 재개될 수 있는 거지?
speaker
  • 크게보기 슈퍼맨이 돌아왔다_송민국
  • 그건 맞쥐
  • 그런데...
  • 자기부상열차의 운명을 크게 좌우할
  • 더 큰 관문이 남아있어
speaker
  • 크게보기 사진출처_트위터
  • 에..?
  • 어떤 관문?
speaker
  • 너 자기부상열차 기술 개발 및 건설에
  • 얼마가 투입됐는지 알아?
speaker
  • 차량 개발비, 건설비 등
  • 모두 4500억 원이 투입된 거로
  • 알고 있어
speaker
  • 맞아
  • 이 중 정부가 3500여억 원을 부담했고
  • 인천공항, 인천시가 각각
  • 70억 원과 190억 원씩을 나눠냈어
  • 당시 정부는
  • 한국형 자기부상열차를 개발하면
  • 경전철 시장 진출 등을 통해
  • 3조 3000억 원이 넘는
  • 경제적 효과가 날 것이라고
  • 예상했단 말이지
speaker
  • 맞아 나도 당시에 기사 봤어
  •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 도시철도로 지정돼
  • 운영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 이잖아
speaker
  • 웅웅
  • 그런데 문제는
  • 그동안의 성적표가
  • 낙제 수준이라는거야
speaker
  • 아 그래..?
  • 해외 진출까지
  • 계획이 있었던 거로 아는데
speaker
  • 크게보기 채널a
  • 그런데 해외 진출은커녕
  • 국내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 지자체가 한 곳도 없었어
  • 그 사이 운영을 맡고 있는
  • 인천공항의 부담만 급증했고
  • 2016년 개통 이후 지금까지
  • 유지관리비와 인건비 등 600억 원이
  • 소요됐대
speaker
  • 크게보기
  • 흠,,,
  • 관심도 없고
  • 여기저기 빠져나가는 돈이 많으니
  • 자기부상열차로 인해 기대했던
  •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웠겠네
  • 최근에 타보니까 이전보다
  • 승객도 많이 줄었던데..
speaker
  • 크게보기 중앙일보
  • 어 맞아
  • 2019년 하루 평균
  • 4000명대이던 승객이
  • 코로나19 이후엔 300명대로 급감했대
  • 승객은 줄었지만 유지관리비는
  • 그래도 지출되어서
  • 어려움도 더 컸고
speaker
  • 이에 대한
  • 해결책은 전무한 상황이야?
speaker
  • ㄴ ㄴ
  • 국토부와 인천공항, 인천시는
  • 자기부상열차를
  • 도시철도가 아닌
  • 궤도시설로 법적 지위를 바꾸는
  •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speaker
  • 크게보기 [짱구는 못말려 사진]
  • 아아
  • 궤도시설로 변경되면
  • 운영과 유지 보수 관련 규정이
  • 상대적으로 완화되니까
  • 비용 부담이 줄어들겠네
speaker
  • 크게보기 중앙일보
  • 응응
  • 근데 현행 궤도운송법상 궤도시설은
  • 케이블카나 소규모 노면 전차 등이
  • 해당되거든
  • 그리고 속도도 시속 40km로 제한돼
speaker
  • 크게보기
  • 엥,,?
  • 자기부상열차 시속이 80km인데??
  • 그리구 궤도시설로 변경되면
  • 한때 수출을 노리던 자기부상열차가
  • 관광지 케이블카로 전락하는 상황을
  • 피하기 어렵게 된 거네...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무한도전
  • 그니까
  • 이 때문에 정부와 인천공항 등이
  • 사실상 자기부상열차 사업을
  • 접으려는 것 아니냐는
  • 관측도 나오고 있어
speaker
  • 크게보기 채널a
  • 흐아 ㅠㅠ 이렇게까지 된 이유가 뭘까,,
  • 인천공항이 도심이 아니라
  • 유동인구가 없어서 그런가
speaker
  • 그것도 있고
  • 초고속 형이 아닌
  • 도심형 자기부상열차라는 개발 컨셉이
  • 경쟁력과 상용화 기능 면에서
  • 잘못됐다고 평가하는 것 같아
speaker
  • 크게보기 [스누피 사진]
  • 첫 단추부터 잘못 꿰어졌다는 거네
  •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될지
  • 지켜봐야겠다
speaker
  • 그래그래
  • 나도 새로운 소식 생기면
  • 알려줄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인천공항 교통센터에서 용유역까지 구간을 오가던 자기부상열차가 연말까지 휴업에 들어갑니다. 정식 개통 이후 이처럼 장기가 운행 중단은 처음입니다. 이는 중정비가 제때 되지 않은 탓에 3편성 유지 기준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 자기부상열차의 차량 개발비 건설비 등에 4500억 원을 투입하며 정부는 국내외 경전철 시장 진출 등을 통해 3조 3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동안의 성적표는 낙제 수준이었습니다.
  • 이에 따라 국토부와 인천공항, 인천시는 자기부상열차를 도시철도가 아닌 궤도시설로 법적 지위를 바꾸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때 수출을 노리던 한국형 자기부상열차가 관광지 케이블카 신세로 전락하는 상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이러다 관광 케이블카 되나? 4500억 자기부상열차의 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