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제영화제에 이어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폐지됐다. 지자체는 예산 부담과 낮은 호응도 등 현실적인 이유로 영화제를 폐지했다고 밝혔다.
영화계는 이러한 지자체의 결정에 대해 문화적 다양성과 신인 창작자 발굴의 발판이 돼온 영화제의 가치를 수익성으로 판단한다 지적한다.
또한, 모든 영화제가 초창기부터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10년 이상은 가야 기반을 잡는데, 최근 3년간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된 영화제의 결과로 폐지 결정을 내리는 건 근시안적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지역 영화제들의 축소와 폐지 바람을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