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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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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동물원을 탈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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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 '세로' 사건 기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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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엉 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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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일주일 전 사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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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생생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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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을 뛰어다니는 얼룩말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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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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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탈출한 3시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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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친 곳 없이 생포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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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물원으로 돌아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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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의 사연을 알고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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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찡하긴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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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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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년생 엄마 '루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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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생 아빠 '가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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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로 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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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우리에 혼자 남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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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무리생활하는 동물이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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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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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반항기에 접어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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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우리 캥거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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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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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기도 하면서 슬프더라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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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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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동물원에 돌아간 세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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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에는 지장이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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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적 안정을 찾진 못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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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간식인 당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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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하고 있다고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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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탈출 소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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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동물의 행복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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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은 무엇인가 고민하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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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세로가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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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서 외롭다고 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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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아프리카 초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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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낼 순 없는 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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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폰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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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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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는 동물원에 태어났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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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다 야생에 놓아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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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적응할 수 있을 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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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이 없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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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식 서울대 명예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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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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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의 정서적 건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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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줘야 한다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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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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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제 쟁점은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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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앞으로도 동물원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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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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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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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을 위해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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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애는 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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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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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모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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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상태 그대로 두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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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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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 세계 수많은 동물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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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사라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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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을 것 같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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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는 어렵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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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요즘 동물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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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교육과 멸종위기종 보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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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적·공익적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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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하는 장소로 기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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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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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 거주하는 환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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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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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같은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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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할 수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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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목적이 더욱더 강조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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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의 거주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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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더 생태친화적으로 변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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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ogram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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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술이 더 발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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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감 나는 홀로그램 영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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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대체하는 것도 괜찮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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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랭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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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창의적인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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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좋은 해결책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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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고민해봐야지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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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세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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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간 동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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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라도 더 행복해졌으면! 🍀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 24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사는 4살짜리 수컷 그랜트 얼룩말 '세로'가 우리를 부수고 탈출해 시내를 활보하다 3시간여 만에 붙잡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 세로는 부모를 연달아 잃고 작년부터 우리에서 혼자 지내기 시작했는데, 얼룩말이 무리생활하는 동물인만큼 큰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 탈출 사건을 계기로 '동물원'이라는 장소의 존재 의의와 동물원의 이상적인 기능에 대한 네티즌들의 활발한 의견 공유가 이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