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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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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내가 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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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관련해서 알려준 적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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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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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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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정말 심했잖아! 근데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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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로 인해 더 심화된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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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었잖아~ 그래도 식목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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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두고 진화돼서 다행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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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갑자기 ⸌◦̈⃝⸍ʷʰʸˀ̣ˀ̣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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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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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번에 강릉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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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 산불이 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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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상황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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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상황이 정말 심각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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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자세히 좀 설명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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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어제 오전 8시 30분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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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산불이 시작됐는데,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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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풍이 태풍급으로 강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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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동부터 시작해서 사근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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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근처까지 빠르게 번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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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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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뭐였을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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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그 때 강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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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소나무가 쓰러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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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주를 건든 게 원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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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산불 현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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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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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정말 심각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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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불길이 셌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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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강풍 때문이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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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강릉시에선 정말 사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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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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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풍속은 30m/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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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할 정도였대. 이런 국지성 강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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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람 때문에 초반 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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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힘들었던 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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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가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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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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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락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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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바람이 불을 자꾸 밀어붙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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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40분까지 소방헬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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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뜨지조차 못했대..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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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소방당국에서는 이미 오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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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응 3단계를 발령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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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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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민들 안전은 어떻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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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대피는 잘 하셨을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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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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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1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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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피해도 정말 막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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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집 근처에 불길이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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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몸으로 대피할 수밖에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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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동네가 불바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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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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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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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무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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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까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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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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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바람이 세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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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나무나 상자 같은 물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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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막 날아다녔으니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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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했겠어.. 차가 폭발하진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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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포에 떨어야 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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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은 좀 상황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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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났으니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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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불은 어제 오후 4시 30분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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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진됐다 하더라구, 그래서 오후 5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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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방 동원령 해제되었고. 이걸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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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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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하루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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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가 돼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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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동원된 인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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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았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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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대응 최종 단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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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3단계'인데 이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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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한 대형 산불도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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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거든,, 태풍급 강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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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상황이 안 좋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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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읽어보니까 문화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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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미쳤다는데 사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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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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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현황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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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재인 강릉 방해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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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피해가 발생했다고 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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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가 소실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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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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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문화재청에서는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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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강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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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의 현판을 떼어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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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오죽헌 박물관으로 옮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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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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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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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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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가 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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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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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주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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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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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뒷마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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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장에 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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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산불 정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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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불 감시를 하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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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쯤에서 다시 한번 강조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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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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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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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이미 얘기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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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말이야! 아무리 자연재해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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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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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은 해야 할 거 아냐~ 다시 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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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의 설명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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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명심하고 또 명심할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이 소실되고 인명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컸습니다.
- 산림청은 강릉시 난곡동에서 발생한 산불 원인을 전선 단락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오후에 바람이 잦아들며 헬기가 운행을 할 수 있게 되어 진화의 실마리가 잡혔고 때맞춰 내린 비에 불은 오후 4시 30분쯤 완진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