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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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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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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아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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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나는 가장 어린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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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때인 것 같아!ㅎㅎ 근데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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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때 기억도 아직 있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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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그럼 어린이집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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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만 다닌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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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아닝? 나 같은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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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많이 옮겨다녔엉!!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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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맞벌이 부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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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어린이집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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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하면서 유치원 다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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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엔 영유 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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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가 뭔가 했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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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별 걸 다 줄인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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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유치원 말하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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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 조기교육.. 느낌인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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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근데 어린이집이랑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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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그렇게 큰 진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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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일반적인 인식 차이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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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으로 봤을 때, 어린이집은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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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에 초점을 맞춘다면, 유치원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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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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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링~ 글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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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부모들은 자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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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보낼지 결정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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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거를 고려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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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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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아이 양육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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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도 빠질 수 없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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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의 내용이라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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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 등도 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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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이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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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을 선택할 때 생각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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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할 게 많았넹. 돌이켜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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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린 시절도 다 그런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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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으로 결정된 산물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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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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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이냐 어린이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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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 학력 격차가 심해진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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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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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준 차이가 그렇게 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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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선이 그때부터 다르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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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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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차근차근 설명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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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유아의 기관별 이용 현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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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루는 표를 가져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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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출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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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홍~ 확실히 표를 좀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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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다니는 인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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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이용 인원보다 훨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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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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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이유 중 하나는 돌봄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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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부담 없이 12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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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맡길 수 있으니... 그런데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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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같은 경우 유아교육과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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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이 많고 프로그램도 알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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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차이가 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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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공백에 대비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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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방점을 두느냐 그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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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무상교육이란 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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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앞에선 공허한 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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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통계에 따르면, 가구소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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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00~699만 원인 가정의 유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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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률은 월 149만 원 이하 가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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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두 배에 달한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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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두 기관의 격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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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소해야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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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고급 사립 유치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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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을 따라잡기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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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는 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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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향점이 다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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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는 막상 또 보육 기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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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는 학부모들의 의견도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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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과 교육을 철저히 구분할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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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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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정부에선 이런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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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을 마련하려나? 시급한 과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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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포인트야! 현 정부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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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 동안 해결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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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합 문제를 국정과제로 선정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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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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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유아교육비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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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하거나 아예 두 기관을 합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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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통합 기관을 만든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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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수요 격차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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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유아 교육이 하향 평준화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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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면서, 정서적 돌봄이 강화되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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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야 할 것 같아~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일반적으로 '보육'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집과 '교육'에 방점을 둔 두 기관의 특성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부모들은 아이 양육을 위해 다각적인 요소를 고려하여 기관을 최종 선택하지만, 학부모의 경제력에 따른 격차 해소가 심화되는 실정입니다.
- 이에 대해 정부는 유아 교육비 지원 확대 및 시설 기준을 새로 마련하는 등 대책을 세울 방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