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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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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해병대 헬기 마린온 추락한 거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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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중에 스무살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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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동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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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들었을 때 너무 안타깝고 슬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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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추락 후 브리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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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기체 결함 없다고 못 박는 거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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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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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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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펠러가 통째로 떨어져 나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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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결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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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마린온은 수리온이라는 국산 헬기를 해병대용으로 개조한 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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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수리온이라는 헬기가 개발 단계부터 안전 논란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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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고도 여러 번 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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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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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부터 안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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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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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전말을 들어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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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 때 개발 시작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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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기간을 6년만 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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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10년은 기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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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거의 절반만 준 거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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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막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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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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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없으니 해외모델을 가져와서 한국형으로 개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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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엔진 교체하고 설계도 변경을 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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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고 보니 원래 모델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심한 진동과 방빙 성능에 문제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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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진동은 왜 생긴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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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미국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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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유럽산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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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결합이 잘 안 맞는다는 지적이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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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진동이 너무 심해서 엔진이랑 기체 연결하는 볼트가 깨진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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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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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전투적합 판정을 받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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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로 합격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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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동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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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추후에 진동 문제 해결한다’는 조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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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에 배치되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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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까지도 진동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진 않았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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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사고난 헬기도 2017년 12월에 들여온 '새제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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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진동 넘나 심해서 정비를 받아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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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사고 전날에 회전날개랑 구동축 사이에 끼는 댐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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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때문에 많이 닳아서 그걸 교체했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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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댐퍼는 충격 완화해서 진동 줄여주는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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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진동 때문에 전방 유리가 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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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뼈대에 금이 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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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빗물 새는 헬기’라는 부끄러운 별명도 가지게 됐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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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빙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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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걸 방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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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엔진에 얼음 들어가는 거 방지하는 건데 안전성에 있어 핵심적인 성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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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수리온은 개발이 완료된 2012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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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빙 성능을 계속해서 지적 받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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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도 방사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 성능 테스트를 세 차례나 유보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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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결국엔 방빙 성능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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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세 차례나 사고가 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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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빙 장치 가동 시 엔진 비정상작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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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착륙한 사고가 두 번, 추락하는 사고가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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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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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보였는지 2016년 수리온은 결빙 테스트를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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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01개 항목 중 29개 항목에 실격해 최종 불합격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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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국회가 군납중지조치를 내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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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뒤 군납이 재개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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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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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방사청의 결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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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까지 성능을 보완하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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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의 말만 믿고 그랬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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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케 잘 믿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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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올해 4월 결빙 테스트는 통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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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2018년 4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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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들은 목숨을 건 비행을 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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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과 KAI가 얼마나 안일하게 대처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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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똑바로 안 하냐고 지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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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는 프로펠러랑 기체의 충돌 가능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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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오케이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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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2014년 프로펠러랑 기체에 설치된 부품 부딪혀서 기체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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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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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감사원의 방사청 감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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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기관 인증 미비로 기체와 엔진 등에 결함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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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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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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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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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명확한 원인은 기다려봐야 알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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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실망스럽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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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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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책임 관계 확실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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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업계 실태 조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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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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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숨진 장병들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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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의 예우를 갖추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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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선 안 될 것 같아!!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이륙 직후 프로펠러가 통째로 뽑혀 추락한 해병대 헬기 마린온... 그 원형인 수리온은 개발 초기부터 진동, 결빙 문제로 안전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는데
- 특히 2012년부터 심각한 진동으로 프로펠러 주요 부품이 손상되고 기체에 금이가는 등 문제가 발생했지만 방사청과 KAI는 후속조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 이제 정부가 할 수 있는 건 숨진 장병에 대한 최대의 예우를 갖추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게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