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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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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투쟁 끝에 얻어낸 정규직 사원증

20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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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만이라니..
  • 왜 이리도 오래 걸린 걸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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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왜 해고됐고 투쟁했던 이유는 뭐야?
  • 사실 잘 모르는 게 많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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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건을 이해하기 위해선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해!
  • 크게보기 [SBS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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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혹시 고속철도 개통한 년도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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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답! 그 해 차내 여승무원 300여명을 2년 계약직으로 채용했는데
  • 비용절감을 이유로 ‘코레일’이 아닌 자회사 ‘철도유통’에 소속시켰지
  •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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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그때 ‘KTX의 꽃’이라면서 경쟁률도 13:1이 넘었지 않았나
  • 정규직으로 뽑은 건 아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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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근데 ‘2년 내 정규직 전환’ 약속을 받았기 때문에
  • 크게보기 정성주 전 고속열차 준비사업단장 인터뷰 캡처 [뉴스타파]
  • 자신들이 곧 코레일 정규직이 될 거라고 믿으며
  • 열악한 근무환경과 낮은 수당을 다 참고 일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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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근데..?
  • 크게보기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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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 지나니까 코레일이 말을 바꾸더니
  • ‘관광레저’라는 또 다른 자회사랑 계약을 맺으라고 했고
  • 여승무원들은 코레일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면서 파업을 했징 ㅠ
speaker
  • 그렇게 2006년에 파업한 여승무원 280여명이 다 해고됐구나..
  • 크게보기 2006년 시위 중인 KTX 여승무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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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그 후로 전국 기차역을 돌며 복직 시위를 하더니
  • 2008년에 자신들이 코레일의 근로자임을 확인해달라고 소송을 걸었지
speaker
  • 근데 계약을 ‘철도유통’이랑 했으면 거기 근로자 아냐? ㅠ
speaker
  • 승무원들 주장은 코레일 정직원이 맡은 일을 자기들도 해왔다는 거지
speaker
  • 엥?? 뭔 소리야
speaker
  • 코레일은 KTX 열차 내 일을 ‘안전’이랑 ‘승객서비스’로 쪼개서
  • 안전 업무는 코레일 정직원인 열차팀장한테 시키고
  • 승객서비스 업무는 자회사인 ‘철도유통’한테 위탁했다고 하거든?
speaker
  • 아 근데 그 안전 업무를 승무원들도 같이 봤다는 거지?
speaker
  • 응 승무원들은 열차팀장 보조하며 일하도록 돼 있었고
  • 비상상황 시 열차팀장 지시 하에 승객 대피, 보호 업무에 참여하게 돼 있었음
  •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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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그래서 판결이 어떻게 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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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심, 2심은 승무원들이 다 승소해서
  • 2010년엔 미지급 월급 30개월치랑 복직할 때까지 월급 다 주라고 판결했지
  • 그런데 2015년 대법원이 1,2심 판결을 뒤집어버림
  •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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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거 때문에 승소로 받았던 월급도 다 국가에 돌려줘야 해서
  • 1억 가까이 빚이 생긴 한 해고 승무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했잖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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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그렇게 안타까운 일도 있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점점 줄었는데..
  • 올해 양승태 사법부 재판거래 의혹이 터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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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보기 BAAAM [KBS]
  • 의혹만으로도 충격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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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그게 사실이었다면
  • 여승무원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 다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올라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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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 그렇게 재조명이 되더니 결국 2018년 7월 21일!!
  • 철도노사가 해고승무원 복귀에 합의를 했다는 거 아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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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짝짝!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
  • 근데 ‘특별 채용’되는 거던데 그건 왜 때문??
  • 왜 승무원 하던 사람이 사무직으로 뽑히냐고 말이 많던데
speaker
  • 당초 자회사 소속인 만큼 코레일로 ‘복직’하는 건 어렵대..
  • 또 승무원 업무는 아직까지 자회사가 맡아서 하고 있어서
  • 코레일 정규직으로 들어가려면 다른 업무를 맡아야 함
speaker
  • 크게보기 어렵 ㅠㅠ
  • 복잡하네.. 이거 때문에 코레일 신규채용 규모도 줄어들 수 있고
  • 승무원 업무 복귀를 원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speaker
  • 응 KTX 내부 구성원 간 갈등으로 번질 수도 있으니..
  •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존재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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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게.. 비정규직 정규직화로 인한 갈등을 잘 해결하는 게
  • 중요한 사회적 문제가 될 거 같으니
  • 이번 사건이 잘 마무리돼서 좋은 선례를 남기면 좋겠당!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2006년부터 정규직 전환 요구한 KTX 해고승무원들. "승객 서비스만 위탁했다"는 코레일 vs "코레일 정규직처럼 안전 업무도 같이 봤다"는 승무원
  • 소송으로 이어진 갈등. 1,2심에선 코레일의 '위장도급' 인정돼 승무원 측 승소! 그러나 2015년 대법원이 판결 뒤집으며 복직 기회 사라지나 했지만..
  • 대법원 판결이 '재판 거래 의혹'에 연루된 정황 밝혀지며 사건 재조명. 노사 합의로 해고승무원들 12년 만에 '코레일 정규직' 특별채용 결정!

12년 투쟁 끝에 얻어낸 정규직 사원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