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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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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양이 이게 맞아?”...슈링크플레이션 논란

2023.11.20
speaker
  • 안뇽 칭구~
  • 이제 정말 추워졌어...
  • 슬슬 전기장판 꺼내서
  • 귤 까먹을 때가 된 것 같아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이번 주말에는
  • 집에서 뒹굴뒹굴 놀려구
speaker
  • 너무 좋은 생각이넹 ㅎㅎ
  • 추운 날, 이불 밖은 위험햇!!
  • 크게보기 사진 [MBC 이불 밖은 위험해]
speaker
  • 집에서 하루 종일 놀면
  • 입이 심심할 것을 대비해
  • 간식거리 좀 사려고 나왔거덩?
speaker
  • 좋지~!
  • 신상 과자들도 많이 나왔던데
  • 이참에 너가 먼저 먹어본 담에
  • 뭐가 젤 맛있는지 알려주면 되겠당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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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리.. 미안하지만 그건 안 되겠어
  • 난 새로 나온 과자를 도전하기보단
  • 먹던 과자에만 손이 가거든~
speaker
  • 힝구 JMT 신상 과자 추천받으려고
  • 기대 중이었는데, 너무 아쉽다잉
  • 그나저나 너는 먹던 과자만 먹으면
  • 고민 없이 고를 수 있어 좋긴 하겠네
speaker
  • 에이~ 나도 엄청 고민하고 산다궁...
  • 안 그래도 내가 젤 좋아하던 과자를
  • 살지 말지 엄청 고민하는 중이야
speaker
  • 잉? 젤 좋아하는 과자라며
  • 근데 고민할 일이 뭐가 있어!
speaker
  • 아뉘... 예전엔 이 과자의 양이
  • 정말 꽉 차 있어 늘 남길 정도였거든
  • 크게보기 사진 [도라에몽]
  • 근데, 어느 순간부터 과자랑 질소의 양이
  • 비슷해지기 시작하더니 질소 과자라고
  • 불러도 될 정도가 된 거 있지? ㅠㅠㅠ
speaker
  • 하아... 네가 좋아하는 과자도
  • 슈링크플레이션을 이기지 못한 걸까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speaker
  • 무...뭐?
  • 슈링크플레이션... 그게 뭔데?
speaker
  • 슈링크플레이션이란
  • 가격은 그대로지만 제품의 크기, 수량을
  • 줄이거나 제품 품질을 낮추는 것을 말해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나 지금.. 내 최애 과자에게
  • 엄청난 배신감이 들려고 그래 ㅡㅡ;;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 가격은 그대로면서 왜 양을 줄이는 거야?
  • 그냥 위가 늘어서 과자가 적게 느껴지는 줄
speaker
  • 기업들이 슈링크플레이션을
  • 채택하는 이유는 아주 단순해
speaker
  • 그래, 소비자 기만처럼 느껴지는
  • 슈링크플레이션을 왜 하는지,
  • 이유나 들어 봐야겠다
  • 크게보기 사진 [게비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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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링크플레이션은
  • 판매량을 유지하는 와중에
  • 비용을 줄여 영업마진, 수익성을
  • 보다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 이뤄져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아니...
  • 차라리 가격을 높이고
  • 양, 품질을 늘려야 하는 거 아냐?
speaker
  • 사실 소비자들이 가격엔
  •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과 달리
  • 제품 용량까지 체크하는 경우는 적잖아
  • 크게보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speaker
  • ㄱ..그렇게 얘기하면 할 말은 없어
  • 사실 나도 과자 양이 줄은 것 같네?
  • 라는 생각만 했지, 확인은 안 했거든
speaker
  • 그래, 그러니까~
  • 기업 입장에서는
  • 제품량을 줄여 마진율을 조정하는 게
  • 훨씬 간편하고 좋은 방법이라는 거지!!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speaker
  • 그래도 좀 서운하다
  • 뭔가 속은 느낌도 들고 말이야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이 슈링크플레이션 문제는
  • 너가 좋아하는 과자 이외에도
  • 다수의 식품류에서 나타났다고 해
speaker
  • 하아...
  • 또 어떤 제품들이
  • 슈링크플레이션을 채택했는데?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자 먼저, 우리가 잘 먹는
  • '서울 빼빼쏙쏙 고칼슘 우유'를 보자
  • 크게보기 사진 [뉴스1]
speaker
  • 음... 진열대에 놓인 우유들이네?
  • 이렇게만 보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speaker
  • 그치, 근데 저기 가격 라벨을
  • 자세히 살펴보면 깜짝 놀랄 거야
  • 같은 라인, 크기로 나온 우유의 양이
  • 계속해서 줄어드는 과정을 거쳐
  • 1000ml-> 930ml -> 900ml가 된
  • 사이즈다운 현상을 볼 수 있거덩
speaker
  • 와... ;;
  • 솔직히 저것도 같은 우유를
  • 같은 곳에 진열했으니 알았지
  • 900ml만 진열했다면 눈치도 못 챘을 듯
  • 크게보기 사진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speaker
  • 그것 뿐만이 아니라
  • 해태제과의 고향만두도 심각해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아~! 고향만두는
  • 완전 내 추억의 소울푸드인데
  • 걔 마저도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speaker
  • 응응, 지난 7월만 해도
  • 한 봉지에 415g이던 고향만두가
  • 최근 들어 378g까지 줄어들었거든
speaker
  • 참나...!
  • 다 줄여라 다 줄여
speaker
  • 너가 그렇게 말해서 그런지 몰라도
  • 슈링크플레이션은 주류에서도 있었어
speaker
  • 내가 무슨, 말 하는 요술램프야? ;;
  • 주류에서도 슈링크플레이션이 있다니
  • 정말 이 세상 믿을 게 하나도 없다아..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오비맥주는 지난 4월,
  • 카스 맥주 묶음 팩의 1캔당 용량을
  • 375ml에서 370ml로 줄였다고 하더라
  • 크게보기 사진 [뉴스1]
speaker
  • 아니 대체 왜 그런 일을 하는데?
  • 애초에 잘 있던 제품 양을 줄이는 것도
  • 이해하기 쉽지 않은 현상인 것 같음 ;;
speaker
  • 뭐... 솔직히 말하자면
  • 일단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는
  •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하는 건 맞아
speaker
  • 아오 ;; 그럼 정직하게 걍 인상하던가!
  • 글구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 물가 상승에 따른 식품 업계의
  • 영업 손실이 심각하게 높아??
  • 크게보기 사진 [MBC 아빠어디가?]
speaker
  • 음... 솔직히 말하자면 아님!
  • 지난 15일, 국내 주요 식품 상장사
  • 16곳을 분석한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 총 1조22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하더라
speaker
  • 헉... 1조가 넘는다고?
speaker
  • ㅇㅇ 이는 전년 겨울에 대비해
  • 14.3%나 증가한 수치라고 해
  • 크게보기 사진 [핀과 제이크의 어드벤처 타임]
speaker
  • 와 ;;
  • 마진이 안 나온다는 이유로
  • 음식량은 엄청 줄였으면서
  • 살펴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네
speaker
  • 맞아, 특히 주요 식품사인
  • 해태제과, 농심, 오뚜기는
  • 각각 247%, 103.9%, 87.9%의
  • 영업이익이 나타나 전년보다
  •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일 정도!
speaker
  •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잘 안되네
  • 우리나라만 이런 건 아니겠지?
speaker
  • 어엉, 슈링크플레이션은
  • 이미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
  • 경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어
speaker
  • 다른 나라에선
  • 어떤 것들을 주로 줄이는데?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제일 유명한 걸로는 오레오가 있어
  • 최근 미국에서도 엄청 화제가 됐는데
  • 오레오의 크림 양이 예전에 비해 너~무
  • 줄어 소비자들이 의심하기 시작한 거지
  • 크게보기 사진 [MBC뉴스]
speaker
  • 믿어 왔던 100년 역사의 오레오마저...
  • 아닛! 오레오는 달콤한 크림을 듬뿍
  • 먹는 게 매력인데, 그걸 줄이면 어째
speaker
  • ㅋㅋ 그니까, 근데 한 가지 다른 점은
  • 다른 나라에선 이 슈링크플레이션에
  • 대처할 방안을 가지고 있다는 거야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잉? 진짜?
  • 그건 우리나라에서도 좀 배워야 하는데..
  • 일단, 어떤 게 있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speaker
  • 웅웅, 프랑스의 대형마트 '까르푸'는
  • 지난 9월부터 슈링크플레이션 제품을
  • 따로 표시하기 시작했다고 해
  • 크게보기 사진 [로이터 뉴스1]
speaker
  • 와... 마트에서 직접 해주면
  • 소비자들이 판단하기 넘 편하겠다
speaker
  • 그치, '#슈링크플레이션'이라는
  • 스티커를 물건 판매대 앞에 부착했대
speaker
  • 솔직히 슈링크플레이션 자체를
  • 기업에서 안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 그게 어렵다면, 소비자가 알 수 있게
  • 제도적으로 도와주는 게 필요한 듯
  • 크게보기 사진 [tvn 강식당]
speaker
  • 응응, 특히 브라질에서는
  • 제품 중량 변화를 소비자에게
  • 직접 알리는 법률이 마련됐다 해
speaker
  • 오~
  • 법으로 소비자를 보호하네
speaker
  • 제품 제조업체는 변경 전후,
  • 용량이 달려졌을 시 6개월 동안
  • '새로운 무게'라는 표기를 해야 한대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완전 좋은 방법인 것 같아
  • 어쨌든 소비자들이 줄어든 제품을
  • 구매할지 말지, 판단할 수 있도록
  • 도와주는 방안이니까 말이야~!!!
speaker
  • 맞아
  • 적어두 '속아서 샀다'는
  • 배신감은 안 들 수 있겠지
speaker
  • 슈링크플레이션을 위한 법안은
  • 우리나라에도 넘 필요할 것 같은데
  • 혹시 제도나 법안이 마련되긴 했어?
speaker
  • 노노... 아직 마련돼 있지 않아
  • 국내에서는 '단위가격표시제'를
  • 통해 단위당 가격을 알아냄으로써
  • 소비자가 직접 계산해야 한다고 해
speaker
  • 그건 말도 안 돼
  • 얼른 기업, 정부에서도
  • 별도의 조치를 내려야지
speaker
  • 네 말대로 울 나라에서도
  • 슈링크플레이션 문제가 심각하고
  • 이를 정부에서도 인지한 상황이거등
speaker
  • 어어
  • 정부에서는 뭐래?
speaker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 17일,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책을 논의했대
  • 크게보기 사진 [기획재정부]
speaker
  • 오오.... 정말?
  • 그래서, 회의에선 어떤 말들이
  • 오고 갔는지 혹시 알고 있니??
speaker
  • 응응, 김 차관은
  • "용량 축소 등을 통한 편법 인상에
  • 대한 우려가 많다"며 "정부에서도
  • 이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라고
  • 말했다고 전해졌어
speaker
  • 정부에서 심각하게
  • 이 문제를 바라보는 건 알겠어
  •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한다는 거?
speaker
  • 우선 11월 말까진 한국소비자원을
  • 중심으로 주요 제품 실태조사를
  • 진행하고 신고센터를 개설해
  • 관련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는대
  • 크게보기 사진 [한국소비자원]
speaker
  • 헐 그래?
  • 신고센터 열리면
  • 나도 한번 살펴 봐야겠다...
speaker
  • 그리고 각 식품업체의
  • 세무조사 압박은 물론이고
  • 앞서 말했던 해외 사례와 같이
  • '가격 표시, 함량 표시, 중량 표시'를
  • 정확하게 하도록 요구하겠다고 하더라
  • 크게보기 사진 [EBS 뽀롱뽀롱뽀로로]
speaker
  • 그래그래! 되도록이면 빠르게
  • 진행될 수 있으면 좋겠다.. ㅠㅠ
speaker
  • 인정, 안 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
  • 먹는 거나 생필품으로 장난치진 말자..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정부가 '생필품 슈링크플레이션'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제품의 크기, 수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추는 현상을 슈링크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 슈링크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선 슈링크플레이션 현상을 알리기 위한 표시 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아직 슈링크플레이션을 알리는 제도나 법안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과자 양이 이게 맞아?”...슈링크플레이션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