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이 필요해요

썰리

이전 페이지로 이동
전체보기

비대면진료 첫날…예약 2시간 뒤 일방취소 등 논란

2023.12.20
speaker
  • 썰리... 요즘 독감이 유행이래
  • 나도 걸려버렸지 뭐야 ㅠㅠ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헉 ;; 독감 엄청 아프다는데
  • 고생하겠구만... 약은 잘 타왔고?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speaker
  • 안 그래도 이거에 대해서
  • 할 말이 너무 많은데 있잖아
speaker
  • 응응, 또 무슨 일인데~
speaker
  • 약을 먹었는데도 새벽쯤 되니까
  • 열이 거의 39도까지 올라가는 거야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헐... 너 자취하지 않아?
  • 돌봐줄 사람도 없고, 어떻게 했어?
speaker
  • 응급실을 가야하나 고민했는데
  • 갑자기 '비대면 진료'가 생각나서
  • 아픈 와중에 비대면진료 앱도 깔았거든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와우 ;; 그랬구나.. 그래서 잘 받았어?
  • 내가 알기론 비대면진료 받기가
  •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던데 ㅠㅠ
speaker
  • 두 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 안될 것 같아서 그냥 자버렸어 ;;
  • 대기가 길어지니까 짜증나더라고,
  • 원래 이렇게 오래 걸리는 게 맞는 거야?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이
  • 첫 번째로 시행되던 12월 15일 이후로
  • 너와 같은 이유의 불만 후기들이 많더라
speaker
  • 하아... 역시 나 말고도 다 느낀 거구나
  • 솔직히 우리가 코로나19 펜데믹을 거치며
  • 비대면 플랫폼에 완벽 적응한 것 같았는데
speaker
speaker
  • 어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거여
  • 난 도저히 모르겠다, 쉬운 설명이 필요해!
speaker
  • 일단 비대면진료가 확대된 취지를 보면
  • '의료 취약지 거주자를 위한다'이었거든?
speaker
  • 에엥?! 그런 거였어..? 그건 또 몰랐네
  • 그냥 야간에 아플 경우 사용하는 건 줄 ;;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실제로 한 비대면진료 플랫폼에서는
  • 주말에만 4천 건의 진료 요청이 있었는데
speaker
  • 으응... 내 생각에는 아마도
  • 나와 같은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을 듯
  • 크게보기 사진 [JTBC 아는형님]
speaker
  • 맞아, 이용자의 90% 가량의 경우
  • 야간·휴일에 초진으로 진료 신청을 한 거래
speaker
  • 사실 나는 독감이라 아프기도 했고
  • 춥기도 해서 간편하게 진료를
  • 받고 싶어서 신청한 거긴 한데
  • 크게보기 사진 [무민]
speaker
  • 플랫폼 업계도 이를 보고 "추운 날씨로
  • 외출을 꺼린 이용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 진료 요청 폭증의 원인을 분석하더라고..
speaker
  • 에휴 ;; 근데 이 정도면 비대면 진료가
  • 필요한 환자들이 많았다는 게 증명됐으니
  • 진료를 할 수 있는 의사를 늘리는 게 맞잖아
speaker
  • 비대면 플랫폼과 정부에서도 알지
  • 근데 그게 맘처럼 쉽지 않다고 하더라 ;;
  • 크게보기 사진 [게비스콘]
speaker
  • 잉... 비대면 진료가 어려운 이유가 있어?
  • 나 진료할 때도 실시간 진료 의사가
  • 두 명 밖에 없긴 하더라고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ㅇㅇ 그게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데
  • 비대면 진료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에 비해
  • 참여 의사, 약사 수가 현저히 낮다는 거야 ㅠ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흐어어~ 이해가 잘 안 가는데... 왜?
  • 의사도 비대면으로 진료하면 편한 거 아냐?
speaker
  • 흠... 일단 비대면 진료 방안을 살펴 보면
  • 의료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음
  • 크게보기 사진 [뉴시스]
speaker
  • 흠 그래그래, 정확하게 어떻게 되는데?
  • 애초에 원래도 비대면 진료도 있었잖아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기존에도 비대면 진료가 있긴 했지만
  • 이번에 새로 바뀐 진료 방안만 보자면
speaker
  • 웅웅, 그런다면?
speaker
  • 대면 진료 받은 의료기관에서
  • 6개월 이내에 다른 질환으로도
  •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네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흠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접근성이
  • 훨씬 더 좋아진 것 같긴 한데??
speaker
  • 그치, 그리고 비대면 진료로
  • 초진을 받을 수 있는 의료취약지를
  • 98개 시·군·구까지 추가하기도 했대
speaker
  • 아아... 그 외의 지역은 초진 불가하지?
speaker
  • 응응 그렇지, 애초에 의료취약지에
  • 사는 거주자를 위한 진료 방안아니
speaker
  • 그건 인정... 그리고 또 어떤 게 있어?
speaker
  • 휴일과 야간에는 '모든 연령대'에
  • 허용한다는 게 좀 달라진 부분이야
  • 원래는 소아 등의 일부만 가능했거든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speaker
  • 오... 휴일과 야간엔 병원 가기 어려운데
  • 그렇게 수정된 게 난 더 좋은 것 같은걸?
speaker
  • 게다가 약까지 처방할 수 있다고 하니
  • 환자 입장에선 좋게 다가올 수도 있징
speaker
  • ㅇㅇ 난 아무리 생각해도 만족스러운데
  • 의료인들은 왜 참여를 많이 안 하는 거야?
speaker
  • 일단 소아청소년과 의사회에 따르면
  • 이번 비대면 진료 자체가 "의료취약지
  • 환자 등을 위한 정책"이라는 정부의 말이
  • 거짓으로 입증됐다고 비판할 정도라고 해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speaker
  • 크흠...! 아까 썰리가 말해준 거 보면
  • 90%의 환자가 의료취약지 환자가
  • 아닌 일반 환자라고 했었나?
speaker
  • 웅웅, 의료취약지 거주자는 6.3%,
  • 재진 환자는 1.8%에 그친 수준이라더라
speaker
  • 그렇게 보면 의사회의 비판이
  • 맞는 것 같기도 하고...??
  • 크게보기 [사진 유튜브채널 자이언트펭tv]
speaker
  • 또한 "비대면 진료는 대면 진료보다
  • 훨씬 진단이 부정확하다", "건수가
  • 늘수록 희생자가 나올 것이다"라며
  • "국민 목숨을 대상으로 러시안룰렛을
  • 하자는 얘기"라고 말하기까지 했어 ㅠ
speaker
  • 오마이갓... 사실 별 생각 없었는데
  •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좀 무섭긴 하네
speaker
  •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비대면진료
  • 시범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speaker
  • 헉... 아예 보이콧 선언과 마찬가지네
speaker
  • 그렇지, 또한 대한내과의사회 역시
  • 비대면 진료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대
  • 크게보기 [사진 유병재 인스타그램]
speaker
  • 와 ;; 의사회에서도 그렇게 보이콧을 한다면
  • 앞으로 비대면 진료가 제대로 될지도
  • 모르는 상황인 거네?
speaker
  • 으응... 대한의사협회는 14일 긴급 간담회를
  • 열어 "비대면 진료가 국민의 건강권과
  • 직결되지만 정부가 의약계와 충분한
  • 논의 없이 확대하려 하고 있다"며
  •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하기도 했어...
  • 크게보기 사진 [핀과 제이크의 모험]
speaker
  • 나는 단순하게 진료 대기가 길어서
  • 불편하다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정부와 의료계 문제가 심각하구나
speaker
  • 그렇지.. 이런 문제가 커지자
  • 정부는 비대면 진료 거부를 선언한
  • 의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조치하겠다며
  • 경고까지 했을 정도로 심각한 것 같더라
speaker
  • 헉...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상황임?
  • 의사들도 가만히 있진 않을 것 같아
speaker
  • ㅇㅇ 소아청소년과 의사회 역시
  • 조규홍 복지부 장관 등을 협박죄와
  • 강요죄 등으로 고소한 상태인 만큼
  • 앞으로 어떻게 될진 좀 더 지켜봐야겠음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에휴 ;; 하루 빨리 정부와 의료계가
  • 잘 조율해서, 좋은 의료 체계가
  • 만들어지면 좋겠구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비대면 진료 이용 대상과 시간이 대폭 늘어나며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이 시행된 12월 15일 이후 진료 요청건수는 주말에만 4천 건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 한편 의료계는 비대면 진료 확대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불참 권고를 한 의사회에 '공정거래법 위반' 조치를 경고했습니다.

비대면진료 첫날…예약 2시간 뒤 일방취소 등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