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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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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출구에 붙은 '독수리 부적'...비둘기 쫓기용?

2024.02.04
speaker
  • 으아악~! 썰리 살려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speaker
  • 왜왜 무슨 일 생겼어?
speaker
  • 하... 나 오늘 약속 있어서
  • 오랜만에 합정역으로 왔거든?
  • 사람 다니는 길에 비둘기가 넘 많아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맞다...! 너 비둘기 엄청 무서워하지?
  • 안 그래도 합정역 비둘기로 난리던데
speaker
  • 조금 더 약오르는 거 뭔지 알아?
  • 합정역 곳곳에 독수리 사진이 있더라
  • 이걸로 비둘기를 쫓는다는데 말이 돼!?
speaker
  • 합정역에 붙은 독수리 사진을 두고
  • 온라인 상에서는 '신박한 광고다
  • vs 아니다'로 갑론을박을 펼쳤대
  • 크게보기 사진 [네모바지 스폰지밥]
speaker
  • ...헐 내가 그 생각을 왜 못했지?
  • 지하철 역에 붙은 흰머리독수리
  • 사진은 마케팅 수단이었을 수도 있겠네
speaker
  • 나도 정말 그런 건지 궁금해서
  • 서울교통공사에 문의해 보니까
  • 이 독수리 사진은 지하철 역사 측에서
  • 비둘기를 쫓기 위해 붙인 게 맞다더라
speaker
  • 헉...ㅋㅋㅋ 그렇구나
  • 크게보기 사진 [포켓몬스터]
speaker
  • 역사 안으로 비둘기가
  • 들어온다는 민원이 많아지자 역사 측은
  • 상위 포식자인 맹금류 사진을 붙여놓아
  • 일종의 '허수아비' 효과를 기대한 듯 ㅋㅋ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정말 근본적인 궁금증이긴 한데
  • 이 독수리 사진이 비둘기를 쫓거나
  •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긴 해?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 말려]
speaker
  • 물론 독수리 사진을 붙여놓은 직후에는
  • 비둘기가 '독수리가 있음'을 인지하기에
  •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해
speaker
  • 오~ 실제로 효과가 있긴 했다니 신기하네
  • 근데 왜 지금은 별 효과를 못 보는 거야?
  • 크게보기 사진 [에비츄]
speaker
  • 독수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피하다가
  • 시간이 갈수록 독수리가 사진임을
  • 인지해 그냥 옆으로 다닌다네 ;;
  • 크게보기 사진 [뉴시스]
speaker
  • 와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 비둘기가 훨씬 똑똑하구마이
speaker
  • 예전에 방음벽에 새들이 부딪히는 걸
  • 예방하기 위해 맹금류 스티커를
  • 마구 붙였던 시절 기억나니?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speaker
  • 어엉 방음벽이 투명하다 보니까
  • 하늘이라고 착각하고 새들이 날다가
  • 충돌해 짓찧여 죽는 일들이 많아진 뒤
  • 방음벽에 설치했던 '조류충돌방지' 맞지?
speaker
  • 우웅... 이때도 방음벽에 일정 간격을
  • 두고 맹금류를 본뜬 스티커를 설치했잖아
  • 크게보기 사진 [서울시]
speaker
  • 맞아 그 방법은 효과가 있는 줄 알았는데
  • 크게보기 사진 [네모바지 스폰지밥]
speaker
  • 노노 조류 전문가에 따르면
  • "맹금류 스티커는 사실상 조류 충돌을
  • 저감하는 효과가 전혀 없다"더라고 ㅠ
speaker
  • 에엥? 그렇단 말이야?
speaker
  • 우웅... 맹금류 스티커가 부착된
  • 부분은 통과할 수 없다고 여겨서
  • 그 부분이 아닌 나머지 투명한 부분으로
  • 날아가기 때문에 전혀 효과가 없었다 해
speaker
  • 앗... 합정역에 설치된 독수리 사진만
  • 피해 옆으로 다니는 비둘기랑 비슷하네
speaker
  • 그렇지~ 이런 까닭으로
  • 이번 합정역 측에서 붙인 맹금류 사진은
  • 비둘기를 쫓는 데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
  • 크게보기 사진 [심슨가족]
speaker
  • 힝... 비둘기가 계속 지하철역에 있으니까
  • 무섭기하도 하고 찝찝하기도 하당
  • 비둘기를 쫓을 신박한 방법이
  • 어서 나왔으면 좋겠어...! ㅠㅠ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지하철 2·6호선 합정역 출구에서 흰머리수리 등 맹금류 사진이 붙어 있는 모습이 화제되었습니다.
  •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역사 안으로 비둘기가 들어온다는 민원이 많아지자 비둘기를 쫓기 위해 상위 포식자인 맹금류 사진을 붙인 것이라고 전해집니다.
  • 이러한 방법은 초기에 효과를 보지만, 갈수록 비둘기가 '사진'임을 학습하기에 비둘기의 역사 안 진입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합정역 출구에 붙은 '독수리 부적'...비둘기 쫓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