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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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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아르헨티나 금리 60% 개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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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100만원 넣으면 60만원 생기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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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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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도 은행에 돈 안 맡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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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100만원보다 내년에 받는 160만원의 가치가 더 적을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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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뭔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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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겁나 오르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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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페소 값이 폭락하고 있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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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 미국 돈 1달러가 17페소였는데 지금은 38페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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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붙는 속도보다 페소 가치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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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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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가치가 떨어지니까 물가도 계속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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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만 24.8% 올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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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외국으로 빠지니까 페소 가치가 낮아져서 물가가 높아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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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부가 금리를 60%까지 올린 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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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이자를 주면 돈을 잡아둘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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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소 가치를 안정시켜 물가를 잡겠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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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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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경제가 안 좋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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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테 돈도 빌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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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달러(약 55조 6천억원)씩이나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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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구제금융 받아도 쉽지 않나 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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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정부는 수출품에 대한 세금을 올리고 정부 부처를 절반으로 줄일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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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적자를 조금이라도 낮추려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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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아르헨티나 페소 가치가 떨어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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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과 관련이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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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금리가 낮을 때 많은 돈이 아르헨티나에 유입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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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양적 완화를 끝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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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의 돈을 회수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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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금리를 올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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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딩이코노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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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를 올리니까 아르헨티나에 투자된 돈이 미국으로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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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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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미국 달러를 선호하니까 달러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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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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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2001년에도 경제가 휘청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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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지원 받고도 돈 못 갚는다고 디폴트 선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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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아르헨티나가 또 주저앉는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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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가능성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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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도 디폴트 직전까지 갔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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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살아나서 좋아지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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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만 화폐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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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 브라질 헤알도 점점 싸진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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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에 투자된 돈들이 다 미국으로 유입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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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가치는 폭락하고 다같이 금융 위기를 맞이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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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글로벌 금융위기 되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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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도 불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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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나 아르헨티나의 경제 규모가 작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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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 미칠 파장은 크지 않을 전망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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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항상 위기라는 뉴스만 보는 것 같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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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별일 없었으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60%까지 오른 아르헨티나 금리. 하지만 페소 가치 폭락으로 은행에 입금하면 되레 손해라는데...
- 원인은 미국의 금리 인상. 아르헨티나, 터키 등에 투자된 돈이 미국으로 회수되는 중
- 재정 적자에 허덕이는 아르헨 정부. 2001년의 금융위기처럼 디폴트로 이어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