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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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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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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택시 탔는데 무서운 일 있었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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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왜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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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아저씨 연세가 좀 있어 보였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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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신호 빨간 불인데 그냥 지나가시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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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가만히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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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기사님!” 부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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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렇지도 않게 신호를 못 봤다고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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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비슷한 일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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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랑 차타고 고속도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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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가 차선을 막 왔다 갔다 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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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음운전 같아서 가까이 보니까 기사님이 한 80세는 돼 보이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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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사고 날까봐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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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택시기사 분들 꽤 많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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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택시기사가 27만 명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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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이 7만3000명 정도 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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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4명 중 1명 꼴이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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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세 넘은 기사님들도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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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드시면 신체능력이 떨어져서 사고가 많아질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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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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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는 1만 건 정도였는데 작년에는 2만7천 건 정도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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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엄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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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창원터널 화재 사고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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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운전자가 76세였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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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창원 터널 사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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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택시기사 사고도 실제로 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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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400건이었는데 2015년엔 4000건이 넘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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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택시기사를 관리하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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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검사하면 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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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내년부터 ‘자격유지검사’를 시행하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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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는 작년부터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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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얼마나 자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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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은 3년, 70세 이상은 매년 검사를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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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이나 기억력 등 7개 항목을 조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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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의 탈락률이 2%도 되지 않아서 그리 어렵지는 않은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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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됐네 근데 뭐가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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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가 반대하는 바람에 무산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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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에서 적성검사만 받으면 검사를 안 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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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럼 있으나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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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는 왜 반대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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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을 기준으로 운전을 금지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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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의 생존권이 위협 받는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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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기사들이 더 조심한다고 반박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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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정도의 시간을 달라는 말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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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과연 적성검사로 충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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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안전 걱정이 없도록 적성검사를 만든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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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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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른 방법은 없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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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에서는 면허증 반납 행사를 열기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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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을 졸업하고 면허증을 반납하게 한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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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으로 먹고 사는 택시기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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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를 반납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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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사람들이 고령 운전기사의 택시를 가려 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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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못 믿으니 택시기사들은 억울해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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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차라리 자격유지검사를 통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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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안전이 안전하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택시기사들도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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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운전하는 데 나이가 중요하진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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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시면 괜찮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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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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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다 사고 날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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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대책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고령 택시 운전자의 사고가 늘어나는 중. 고령일수록 신체능력 떨어지기 때문
- 자격유지검사 도입하려 했으나 택시업계 반대로 무산. 연령별로 운전 금지할 경우 생존권 위협 받는다는 택시업계의 주장
- 고령 택시기사를 기피하는 승객들. 도로 위 안전을 위한 방안이 필요한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