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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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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잉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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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들이 왜 파업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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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풀 서비스 할 거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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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반대하는 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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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는 카카오 건물 앞에서 시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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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노조가 지난 4일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앞에서 카풀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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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수도권 택시업계가 오늘 오전 4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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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4시까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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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카카오에서 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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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서비스가 뭐길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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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용 운전자가 승객을 태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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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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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운전자랑 승객을 연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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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비의 6-70% 정도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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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그거 불법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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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도 우리나라에 못 들어온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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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원칙적으론 불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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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 조항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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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는 합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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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진짜 예외로 돼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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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카카오 카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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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동안 운영하는 우버랑은 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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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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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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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때 택시 잡기 힘들자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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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게다가 값도 더 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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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입장에선 선택권이 더 넓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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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택시기사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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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생존권 문제겠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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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앙 택시 기사들 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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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처음엔 카카오택시로 시장을 선점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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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카풀 시장까지 진출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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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시장을 다 먹는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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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렇게나 심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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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카풀 운전자 200만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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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2번씩 운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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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업계는 하루에 17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주장이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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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하루 총 운행 실적의 59%를 카풀 서비스가 잠식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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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출퇴근만 합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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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은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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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에는 온종일이 될 가능성이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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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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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 측면이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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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예 카풀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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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금지시키자고 주장하는 거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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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카풀 업계 주장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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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이 어떤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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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택시업계에서 예시로 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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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200만명이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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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등록된 국내 카풀 운전자 수가 5만명이 안 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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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출퇴근 시간에만 하는 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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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택시 영업의 59%를 먹는다는 주장도 말도 안 된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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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외국에서는 이미 미국의 우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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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의 글랩 등 카풀 서비스가 엄청 성장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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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만 뒤떨어졌다는 지적도 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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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나 미국 여행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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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엄청 편하긴 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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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거 담당 부처가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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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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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인데 당분간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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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 너무 첨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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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지고 의견 들어봐야 한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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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정부가 카풀 논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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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오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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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양쪽 입장을 만족시킬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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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련하기 위해 시간이 걸리는 거라고 해명해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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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번에 카풀 서비스 규제 완화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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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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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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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완화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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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후 1년이 다 되도록 절충안은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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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초청한 토론을 네 번 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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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는 한 번도 참석 안 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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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또 택시기사 입장도 있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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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기사에서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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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소득이 217만원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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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비슷한 일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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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월 평균 임금(396만원)보다 한참 덜 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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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맞아 근데 또 내년부터 기본요금이 4000원으로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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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할증시간도 한시간 빨라진 밤 11시로 바뀌게 되는 상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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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서비스를 반기는 소비자도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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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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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택시기사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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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업계, 기업, 그리고 소비자의 입장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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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예해서 쉽게 결정이 안 되나보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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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18일 수도권 택시업계가 대규모 파업과 시위 진행.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를 반대하는 것!
- 카풀 영업은 불법이지만, 출퇴근 시간은 예외여서 법적인 문제는 없는 상황! 승객 입장에서는 선택권이 넓어져 좋지만, 택시 기사들이 생존권에 큰 타격 입을 수도....
- 당분간은 지켜보겠다는 국토교통부! 양측을 만족시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데 어떻게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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