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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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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 너 이거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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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봤어도 꼭 봐야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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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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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을 일반인이 가지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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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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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대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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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문체부 국감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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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상주본을 가지고 있는 배익기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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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으로 출석했는데 국가에 귀속하지 않겠다고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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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미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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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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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 리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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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한글말살정책을 해서 해례본을 다 없애버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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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몇 안남은게 바로 이 상주본 해례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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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엄청 중요한 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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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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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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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해례본 상주본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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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주인이라는 조씨랑 배익기씨랑 소송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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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법원에서 조씨꺼라고 인정했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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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지금 배익기씨가 가지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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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니까 더 들어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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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조씨가 문화재청에 책을 기증했단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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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지금 이 상주본의 최종 소유권은 문화재청에 있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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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럼 배씨는 지금 무단으로 가지고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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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보면 그런 상황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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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배씨가 책이 어딨는지 공개를 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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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어디에 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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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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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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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중요한 책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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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답답하다 증말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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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예전에 배씨 집에 화재가 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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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일부분이 타버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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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가 타버린 훈민정음 상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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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미친; 아 욕해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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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렇게 소중한 문화재 관리를 어케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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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는 아니고 일부만 탔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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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쨌든 소유권이 문화재청에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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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강제로 가져오면 되는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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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머뭇거리고 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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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하는거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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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또 쉽게 할 수가 없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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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강제로 압수하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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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가 책을 훼손할까봐 자진 환수를 바라고 있는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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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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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강제집행을 안했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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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 작년에 상주본 강제집행을 시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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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가 다시 이의가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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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졌는데 또 항소를 해서 아직 2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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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는 게임이랄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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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어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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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에 항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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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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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중요한 문화재라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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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물론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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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몇 없는 훈민정음 해설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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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가치도 어마어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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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뿌리깊은 나무']세종대왕니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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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그럼 경제적 보상을 바라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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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가 예전에 1000억원을 사례금으로 제시한적 있다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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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돈주고 사오기엔 모양새가 이상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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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점유하고 있는건 배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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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주인이 사오는 상황도 이상하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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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결국 2심 판결을 기다려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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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법적으로 개인이 문화재를 소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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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소유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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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급 문화재라도 개인이 소유할 수 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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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민정음 간송본도 간송미술문화재단에서 가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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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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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무리 그래도 국가 유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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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기 위한 조치들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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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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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재산으로 인정은 해주지만 공공의 필요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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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헌법에도 나오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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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제2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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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그럼 지금 어떠케 관리하는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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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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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보물과 국보를 지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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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정이 된 문화재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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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에 공개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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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럼 지금 상주본은 국보야 보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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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상주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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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문화재로 공식 지정되지 않은 비지정문화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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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문화재는 행정기관의 책임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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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하게 관리되는 문화재도 많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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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문화재라고 다 나라에서 관리하는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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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나 넘 충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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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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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진짜 관심가져야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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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문화재가 도굴당하거나 훼손되는 일이 많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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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류ㅠㅠㅠㅠ 그럼 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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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그걸 보존해야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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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진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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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웅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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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범단속반 직원 두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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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을 다니면서 문화재를 찾아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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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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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중요한 일을 겨우 두명이서 하고 있단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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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그러게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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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직원들이 도굴꾼들이랑 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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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고생 하고 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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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씨를 찾아가서 설득했던 사람들도 이 직원들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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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만 보도 지난 10년간 도난된 문화재만 1만2977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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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그렇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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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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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운건 그 중 90%가 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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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정문화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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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행정기관에서 관리할 책임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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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본 같은 문화재들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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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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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책 마련을 빨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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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문화재 훼손 못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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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쟈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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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관심 더 마니 가지자ㅜㅜㅜ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훈민정음 상주본은 한글을 만든 원리를 해설해놓은 중요한 문화재! 현재 소유하고 있는 배씨가 상주본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밝힘
- 법적으로 상주본 소유권은 문화재청에 있는 상태! 작년에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배씨의 항소때문에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았음
- 상주본처럼 공식적으로 지정되지 않은 문화재의 도난 상황은 심각하다고... 더 많은 인력과 관심이 필요한 상황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