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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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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치어리더가 성희롱 피해 호소한 거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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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황다건씨의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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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던데 얼마나 스트레스가 클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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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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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땜에 미성년자는 치어리딩을 금지해야 한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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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사람도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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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만 봐도 치어리더 몸매 사진이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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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앞 좌석은 응원석이란 이름으로 좌석값이 배가 넘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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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렇게 변질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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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치어리더는 선수와 관중을 연결시켜주는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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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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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익의 증가를 위한 홍보자 등의 역할을 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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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들으니까 스포츠에서 큰 축을 담당하는 직업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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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온라인에서는 눈요기 대상으로만 소비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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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매체의 탓이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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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랑 함께 다뤄지는 치어리더 기사 중 80% 이상이 선정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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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딩의 선정성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진 기사는 0.15%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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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응원문화에 관한 再考, 한국체육과학회지, 강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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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이러니까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는 기사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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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치어리더는 그런 직업이다, 힘들면 그만둬라 이런 말이 많은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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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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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도 때문에 치어리더가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직업으로 오인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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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데 몸매가 왜 중요한지 모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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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서현숙씨의 sns에 올라온 치어리더 모집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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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예 폐지하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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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도 올라와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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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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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라는 직업 자체가 여성을 성상품화한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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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고정관념을 재생산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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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주 대회 F1에서 올 시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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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걸 제도 폐지한 거랑 비슷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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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은 잘못된 관습이라고 생각해서 없앴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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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로다트협회도 안내자 역할을 하는 ‘워크 온 걸(Walk on girl)’ 업종을 없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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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걸 퇴출이 많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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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업무가 모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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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식이 불건전하니 아예 없애 버리겠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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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이 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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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치어리더도 해체되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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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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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의 원인을 왜 직업에서 찾냐는 비판도 다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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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짧게 입었으니까 성희롱을 당했다는 2차 가해랑 비슷하다는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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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성희롱을 고발한 것뿐인데 갑자기 폐지설이 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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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성희롱에 대한 공론화를 막는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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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수단을 갑자기 없앤다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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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말 하겠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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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폐지보다 더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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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라는 직업의 전문성을 강화할 방법을 찾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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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가졌던 전달자, 안내자, 홍보자의 취지를 되살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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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왜 이런 직업이 만들어졌는지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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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목적에 부합하는 활동이 다시 주를 이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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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지난 10일 치어리더 황다건씨가 온라인 상의 성희롱 피해를 고발하며 여러 치어리더들의 고충 고백이 잇따랐다
- 그런데 해결책이 직업 폐지라고?? 치어리더는 보수적인 남성문화를 재생산하고 직업의 성상품화적 성격이 짙으니 폐지하라는 주장!
- 하지만 치어리더도 엄연한 생계 수단이라는 점, 직업을 성희롱의 원인으로 보는 2차가해라는 점 등에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닌 듯... 치어리더 본연의 직무만을 강조하는 스포츠 문화가 필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