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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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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때 헬기에 응급학생 대신 해경청장 태웠다?

201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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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 기사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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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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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헐??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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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조위에 따르면 참사 당일 단원고 학생 A씨가 바다에서 구명조끼를 입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대.
  • 해군은 A씨를 배에 태웠고 헬기로 최대한 빨리 목포한국병원으로 이송해야 했어.
  • 하지만 헬기가 3차례나 접근했는데도 불구하고 A씨는 배를 세 번이나 갈아탔고
  • 결국 4시간 41분만에 병원에 도착했대.
  • 크게보기 단원고 학생 A군 병원 이송
  • 크게보기 [자료 세월호참사 특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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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헬기가 3차례나 접근했다며? 왜 헬기로 이송하지 않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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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말이 안 나온다...
  • 당시 A씨가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됐다면 살 수 있는 상태였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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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A씨는 바다에서 구조된 후 계속된 심폐소생술로 맥박이 있다 없다 했고
  • 산소포화도도 69%로 측정됐지만 확정값으로 단정하긴 어려웠대.
  • 크게보기 한국병원 측 원격의료시스템에 나타난 바이탈 사인
  • 전문가들은 생존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의학적으로 사망했다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대답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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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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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쨌든 이런 경우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빠르게 병원으로 옮기는게 일반적 절차야.
  • 즉,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하는 상황이었다는 건 분명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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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이송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는 상황이었던 거네...
  • 해경은 왜 헬기에 태우지 않고 배로 이송시킨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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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영상을 보면 현장 응급의료진은 "헬기로 옮겨야지, 왜 P정(배)로 옮깁니까?"라고 묻지만 해경의 대답은 없었어.
  • 크게보기 세월호 참사 당시 KBS 촬영 영상
  • 무엇보다 해경이 세월호 사건 한 달 전에 스스로 작성한 해경지침을 보면
  • 재난대응 기본방침에 첫번째로 '항공구조'가 명시돼 있는데 해경은 이를 지키지 않고 배로 이송시킨거지.
  • 크게보기 2014년 수난대비집행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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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 들으면 들을수록 답답하네.
  • 혹시 그 헬기가 구조용 헬기가 아니라 간부들만 타는 헬기였던거 아니야?
speaker
  • 그런 추측도 있어서 알아봤는데
  • 첫번째로 도착한 B-515기와 세번째로 도착한 B-517기 둘다 구조현장에서 쓰이는 기종이래.
  • 크게보기 어떤 헬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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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이해가 안 되네...ㅠ
  • 근데 왜 구조하지 않은거야 ㅡ ㅡ
  • A씨의 유가족들에게는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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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휴... 검찰은 어떤 입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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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찰청은 11월 6일 세월호 참사 관련
  • 수사를 위해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어.
  • 특수단은 서울고등검찰청에 꾸려질 예정이래.
  • 크게보기 서울고등검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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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앞으로 이런 논란이 다신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에서 깨끗하게 밝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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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세월호 참사 당일 희생자 구조를 위해 현장에 투입된 헬기를 해경 등 현장 지휘관들이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 특조위 조사에 의하면 희생자 A씨가 탄 배에 헬기가 3차례 접근했지만 A씨가 아닌 김수현 서해청장과 김석균 해경청장만 태운고 떠난것으로 나타났다. 
  • 유가족들로 구성된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며 세월호참사 책임자로 규명한 122명을 검찰에 고소·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때 헬기에 응급학생 대신 해경청장 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