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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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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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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제 병원 다녀왔는데 의사가 나보고 '배부른 영양실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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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챙겨 먹을 수도 없는데 이게 뭔 일이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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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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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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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요즘 어떻게 챙겨 먹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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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나야 뭐 혼자 사니 늘 똑같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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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은 거의 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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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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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직원식당에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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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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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은 외식이나 회식하는 게 일상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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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라 마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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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줄 알았다. 그러니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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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처럼 외식·혼밥을 즐기는 1인 가구는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열량은 충분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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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질·비타민 같은 미량 영양소는 부족한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리기 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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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영양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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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정확히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리는 이유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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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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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유제품은 많이 먹지만, 잡곡·과일·채소는 적게 먹는 식습관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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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솔직히 과일이랑 야채는 잘 안 챙겨 먹게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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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씻어서 깎아 먹는 게 귀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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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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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는 대량으로 구매해야 해 다 먹지 못하고 버린 적도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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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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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식습관 바꿔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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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식습관은 비만과 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을 부르는 식습관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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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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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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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부른 영양실조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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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편한 방법 좀 알려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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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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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이 1인 가구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딱 좋은 식품이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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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과일'이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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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이? 어떤 효능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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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에는 칼슘·비타민을 비롯해 안토시아닌·루테인·라이코펜 등 약리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식물 영양소)’이 풍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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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제철 과일은 영양소가 풍부할뿐더러 비용은 저렴한 이른바 가성비 좋은 식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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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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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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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어디에 좋은 영양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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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토케미컬은 식물이 세균·곰팡이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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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토케미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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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질은 강력한 항산화·항염증 효과를 자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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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피토케미컬은 과일·채소에만 있는 성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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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이 바쁜 직장인은 채소보다 과일로 이를 채우는 게 더욱 효율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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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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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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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과일을 꾸준히 챙겨 먹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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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종류별로 3개씩 먹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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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과일도 무턱대고 먹다간 건강에 해로운 ‘독’이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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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단맛을 내는 과당은 당분의 일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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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경우 남은 에너지가 몸에 쌓여 비만·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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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다다익선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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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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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얼마나 먹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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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 과일 섭취량은 하루 50~100㎉로 사과·단감은 3분의 1개, 오렌지·바나나는 절반 정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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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 적정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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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러니까 종이컵 1~2개 분량이라고 생각하면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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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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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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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과일은 언제 먹는 게 가장 몸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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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식후에 디저트로 먹는 것보다 식사 중간에 간식으로 섭취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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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식사 후 바로 과일을 먹으면 포도당·과당이 연속적으로 흡수돼, 체내 혈당이 단시간에 치솟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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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량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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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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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오후 3시쯤에 과일을 갈아서 한 잔 정도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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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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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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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갈아먹으면 영양소 파괴가 시작되기 때문에 주스가 아닌 그대로 먹는 게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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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일은 신선한 상태에서 껍질째 먹는 게 가장 몸에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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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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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덕분에 많은 걸 알아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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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이제 과일 올바르게 챙겨 먹고 배부른 영양실조에서 벗어나겠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외식·혼밥을 즐기는 1인 가구는 활동하는 데 필요한 열량은 충분하지만, 무기질·비타민 같은 미량 영양소는 부족한 ‘배부른 영양실조’에 처하기 쉽다고 한다.
- 대체로 배부른 영양실조에 걸리는 이유는 육류·유제품은 많이 먹지만, 잡곡·과일·채소는 적게 먹는 식습관 때문이다.
- 과일에는 칼슘·비타민을 비롯해 안토시아닌 등 약리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이 풍부하기 때문에, 이러한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과일을 먹는 게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