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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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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한다?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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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야 조금 옆으로 가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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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리....
  • 너 왜 나랑 거리 두려 해............ (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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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할 필요가 있어.
  • 뉴스 못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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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엥? 뉴스에서 갑자기 거리를 두라고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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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 근데 그냥 거리 두기도 아니고 사회적 거리 두기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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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거리라는 용어는 미국의 문화인류학자
  • 에드워드 홀의 ‘’숨겨진 차원’에서 소개한 개념이야.
  • 저자 홀은 사람의 공간을 인간관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했어.
  • 크게보기 에드워드 홀 '숨겨진 차원'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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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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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단계는 친밀한 거리(0~46cm)로 가족,연인 사이의 거리.
  • 크게보기 tvN 사랑의 불시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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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리정혁이랑 윤세리 사진 보니까 완전 이해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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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ㅋㅋㅋㅋㅋㅋㅋ그래?
  • 다음인 2단계가 개인적 거리(46~120cm)로 친구나 가까운 지인과의 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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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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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단계가 최근 언급되는 사회적 거리(120~360cm)로 사회생활을 할 때 유지하는 거리!
  • 업무상 만나게 된 사람들과 지키는 거리를 뜻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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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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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4단계 공적거리(360cm)가 공연자나 강의자와 청중의 거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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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홍......
  • 근데 그렇게 거리를 두면 사람들이랑도 멀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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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슴도치의 딜레마’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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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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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 저서에 나왔던 우화야.
  •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여러 마리가 온기를 나누려고 모였어.
  • 그런데 가까이 다가갈수록 몸의 가시가 서로 찌르고 아파서 결국 멀어졌지.
  • 하지만 매서운 추위가 다시 가깝게 모이도록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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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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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고슴도치는
  • 서로 최소한의 간격을 두는 적정거리를 찾게 돼.
  • 가시가 없는 머리 쪽으로 맞대어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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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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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추위와 고통 사이에서 고민하는 과정을
  • 심리학 용어로 ‘고슴도치의 딜레마’라고 불러.
  • 인간관계에서 서로 친밀함을 바라는 것과
  • 적당한 거리를 두려 하는 것이 공존하는 심리를 의미하는 거지.
  • 크게보기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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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지금의 우리 상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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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지 신체적 거리가 심리적 거리랑 비례하는 건 아닐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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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 힘들수록 사회적 온정과 배려의 거리는 더 가까워져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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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 그렇게 배려의 거리가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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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이번 주 정부는 사회생활을 할 때 유지하는 거리인 ‘사회적 거리(약 2m)’ 두기를 권고함.
  • ’고슴도치 딜레마’는 인간관계에서 친밀함을 바라는 것과 적당한 거리를 두려 하는 것이 공조하는 심리를 의미함. 
  • 거리 두기는 신체적 거리 두기를 의미할 뿐 사회적 온정과 배려의 거리는 가까워져야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

이번 주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