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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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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9월 학기제', 찬반 쟁점은?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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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썰리...
  • 이제 꽃도 피는데
  • 난 언제쯤 나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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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ㅠㅠ....기다려보자
  • 언젠간 따뜻한 날씨를
  • 누릴 날이 올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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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포털에
  • '9월 학기제'가 순위에
  • 올라와 있더라고....
  • 내용 봤어?
  • 크게보기 이미지 네이버 검색어순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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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무슨 내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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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 코로나19 여파로 전국 학교 개학이
  • 내달 6일로 연기된 것과 관련해
  • "이참에 9월 신학기제를
  •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거든.
  • 크게보기 이미지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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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에 신학기를 시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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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 여론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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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9월 학기제를 주장하는
  • 가장 큰 이유는 해외 주요 국가들과
  • 입학 시기를 맞출 수 있단 점이었어.
  • 한국, 일본, 호주를 제외한
  • OECD 회원국과 중국에서
  • 9월 학기제를 시행하고 있거든.
  • 크게보기 이미지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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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로 유학을 가거나 오는 사람들의
  • 공백을 줄일 수 있단 점을 얘기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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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거기에 2월 학사 일정의
  • 파행적인 운영을 해소할 수 있다는
  • 장점도 이야기되고 있어.
  • 크게보기 이미지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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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 학사 일정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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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밖에 안 되는 2월 학기는
  • 제대로 된 수업이 힘든 기간이라
  • 학생이나 교사 모두 학사일정에
  • 집중하기 어려웠던 점을 지적한 거지.
  • 크게보기 이미지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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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짧은 봄방학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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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지, 또 겨울방학을 줄이고
  • 야외활동이 편한 여름방학을
  • 9주로 늘려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 장려하자는 의견도 있어.
  • 크게보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초 여름방학식을 마친 5학년 학생들 (이미지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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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 9월 학기제를 반대하는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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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선 올해부터 입학 시기를 늦출 경우,
  • 외국과 비교해 입학 시기는 같아지지만,
  • 입학 연령은 1년 늦춰지는 문제가 생겨.
  • 크게보기 이미지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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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뒤처지는 셈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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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응. 지금은 주요 국가보다
  • 6개월 늦게 학교 가는데, 6개월 더 늦추면
  • 1년의 차이가 벌어지고
  • 그만큼 사회 진출도 늦어지는 거지.
  • 크게보기 이미지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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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기준과 맞추려는
  • 당초 취지가 무색해지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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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가
  • 추진한 9월 신학년제의 목적 중 하나가
  • 입학 시기를 앞당겨 학생들이
  • 빨리 사회에 나오도록 하는 거였는데
  • 오히려 사회 진출 시기가 늦어지는
  • 역효과가 발생하게 되는 거지.
  • 크게보기 이미지 MBC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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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또 다른 근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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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에 따르면,
  • 교원 증원과 학급 증설 비용 등
  • 약 10조 이상이 필요하다고 해.
  • 만 6세가 되는 아동을 함께 입학시키면
  • 신입생 숫자가 대폭 늘어날 수 있고,
  • 이에 따른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게 되거든.
  • 크게보기 이미지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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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청난 비용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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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졸업 시기를 조정하면서
  • 대학 입시, 기업 채용과 공무원 시험,
  • 국가고시 등 사회 전체의 일정 조정이
  • 불가피해진다는 단점도 있어.
  • 크게보기 이미지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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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단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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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지, 이처럼 막대한 비용 때문에
  • 97년 김영삼 정부이래
  • 노무현 정부, 박근혜 정부에 의해
  • 3차례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었어.
  • 크게보기 2014/12/23 가을학기제 SBS 뉴스 (이미지 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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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 교육계는 어떤 입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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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계는 급히 결정할 일이
  • 아니라는 반응이야.
  • 크게보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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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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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총 관계자는
  • "9월 신학년제 도입은 단순히 시기를
  • 조정하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의
  • 시간표를 바꾸는 일"이라며
  • "지금처럼 돌발상황에 대응책으로
  • 성급하게 도입할 일이 아니라고" 했어.
  • 크게보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미지 뉴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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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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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여론의 관심이 커지자 김경수 지사는
  •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제안이 아니다"
  • 라며 한발 물러서기도 했어.
  • 크게보기 이미지 MB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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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쟁점이 많은 이슈네.
  • 팩트체크 이해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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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역발상"이라며 9월 신학기제 검토를 제안했음. 학제 개편은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사안이기에 찬반 논란이 치열함.
  • 9월 신학기제의 장점은 국제 기준에 맞는 학년제 운영, 2월 봄방학 파행 운영 해결, 여름방학 활용 용이 등이 있음.  9월 신학제의 단점은 외국과 졸업 나이 1살 차이 발생, 사회적 혼란, 10조 이상의 예상 비용 등이 있음.
  • 교육계는 급히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김경수 지사도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제안은 아니다"라며 한발 물러섰음.

논란의 '9월 학기제', 찬반 쟁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