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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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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유가'인데, 주유소 기름 돈 내고 넣는 이유는?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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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마이너스 유가 현상으로
  • 정유회사가 고객에게 돈을 줘가며
  • 석유를 판매한다고 했잖아.
  • 근데 계속 주유소에선 기름값을 받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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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유가는 하락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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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으로 기름값이 마이너스를 찍었어.
  • 이후 유가는 급반등했지만,
  • 상승 추세는 이어지지 않고
  • 오르락내리락하는 중이야.
  • 크게보기 WTI 유가 추이 (이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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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인해
  • 석유 소비가 감소해서 그런 거 맞지?
  • 근데 마이너스를 찍었으면
  • 주유소에서 기름 넣고
  • 돈을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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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마이너스를 찍은 게
  • 다음달인 5월에 인도되는 원유값이야.
  • 미국 선물시장에서
  • 거래되고 있는 원유라서,
  • 국내에서 공짜로 또는 웃돈을 받으며
  • 주유소 기름을 넣을 일은 없어.
  • 크게보기 미국 텍사스주 서부에 있는 미들랜드의 석유 시추 시설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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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선물 시장??
  • 선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 원유라서 상관없다는 게
  • 무슨 소리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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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후 원유 가격을 예측해서
  • '베팅'한 다음 차익을 노리는 게
  • 원유 '선물' 시장이 있고,
  • 바로바로 석유가 팔려나가는
  • 원유 '현물' 시장이 있어.
  • 크게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 비치 해안에서 바라본 원유 및 가스 생산ㆍ시추 설비.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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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 마이너스 유가를 찍은
  • 미국 원유 시장이 선물 시장이란 얘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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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아.
  • 우리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건
  • 국내 주유소에 정유소가 공급하는
  • 휘발유, 경유인데
  • 이건 싱가포르 현물시장
  • 석유제품 값에 따라 움직이거든.
  • 크게보기 23일 울산 남구 SK에너지 석유제품 출하장이 한산한 모습.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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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 석유가 마이너스 가격으로
  • 거래되지 않으니까
  • 우린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거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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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것도 맞는 말이야.
  • 교통에너지환경세(529원),
  • 주행세(137.54원), 교육세(79.35원) 등
  • 745.89원이 세금이야.
  • 기름값이 오르든 말든 내야되는 돈이거든.
  • 크게보기 이미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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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세금이 붙박이로 들어가있구나ㅠ
  • 기름값의 상당 부분이 세금이니
  • 원유 가격이 폭락해도
  • 주유소 기름값이 떨어지는 속도는
  • 지지부진할 수 밖에 없었겠네ㅠ
  • 마이너스 유가에 이익 본 사람이 있을까?
  • 크게보기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유소를 이용하는 시민 (이미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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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론상
  • 지금 원유를 저장할 공간만 있으면
  •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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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렇지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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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지만 대부분 국내 원유 저장시설을
  • 정유사가 보유하고 있고
  • 석유제품이 좀처럼 팔리지 않아
  • 재고로만 쌓이면서 위기라고 해..ㅠ
  • 크게보기 이미지 중앙일보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처음으로 기름값이 마이너스를 찍은 상황, 하지만 소비자들이 느끼기에 국내 주유소에서 기름값은 크게 달라지지 않음. 이유는?
  •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한 원유 시장은 국내 영향을 미치는 싱가포르 현물 시장이 아니라 미국 선물 시장이기 때문임.  
  • 또한, 기름값의 상당 부분이 고정적인 세금이기 때문에 원유값이 폭락해도 변화를 느끼기 어려움.   

'마이너스 유가'인데, 주유소 기름 돈 내고 넣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