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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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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덥고 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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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름이 와부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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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이러면 어쩔;;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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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맥주 ㄱㄱ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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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개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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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가서 4캔 만원짜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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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도 시켜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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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4캔 오천원짜리도 있더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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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캔 5000원에 판매하는 스페인 맥주 버지미스터 [세븐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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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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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도 싸다고 생각했는데 오천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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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주세법상 맥주가 아니라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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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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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필라이트 같은? 발포주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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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발포주 필라이트 [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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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맥아 비율이 10%이상이어야 맥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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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보다 낮거나 규정에 없는 첨가물이 들어가면 '기타 주류'로 분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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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맥아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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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만들 땐 맥아(=몰트), 홉, 효모, 물 이렇게 4가지가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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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 비율이나 종류에 따라서 색, 맛, 향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엄청엄청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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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맥아 [winning-homebr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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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를 조금만 넣으면 원가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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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리고 맥주는 세금이 72%가 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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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주는 30%만 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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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세금이 두배 넘게 차이나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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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도 낮고 세금도 적게 붙으니까 싸게 팔 수 있는 거구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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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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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내가 마셔보니까 탄산이 엄청 많은 것 같지도 않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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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발포주라고 하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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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포주란게 일본에서 시작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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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아 함량이 낮아서 맥주라고 할 수는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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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이 나는 술'이라고 부르는 걸 우리나라에서도 그대로 사용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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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선 흔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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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수입맥주가 싼 이유는 다 발포주이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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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닌 거 같은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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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세금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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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이나 수입이나 맥주 세율은 똑같이 72%인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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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를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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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은 맥주 가격 영업, 마케팅 비용까지 다 더한 가격을 원가로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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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는 딱 수입 가격에만 세금을 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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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니 맥주 가격은 다 세금에 따라 달라지는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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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편의점 4캔 행사도 수입맥주만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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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국산 하나 끼웠다 더 비싸서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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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엌 나도 그런적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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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대에서 빠르게 교환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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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때문인지 이번에 오비맥주에선 카스를 미국에서 역수입했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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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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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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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를 모델로 쓰더니 외국 맥주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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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모 여기 카스 하나요 [카스 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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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판은 미국에서만 생산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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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로 취급해서 세금을 적게 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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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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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면 난 좋긴한데.. 좀 찜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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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인 하이트에선 니 말대로 주세법을 이용한 꼼수라고 비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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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구 업계에서도 국산맥주가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말이 많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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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맥주를 마시는 건 가격이 싸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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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가 많아서 내 맘대로 골라 먹을 수 있기 때문인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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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폭이 넓어지니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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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아ㅏㅏ 이맛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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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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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가 봅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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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국내 맥주시장에 수입맥주 공세가 거세지고 있음. 4캔에 5천원하는 수입맥주도 등장! 어떻게 이런 가격이 가능할까?
- 맥아 비율이 낮은 발포주(기타 주류)는 세율이 30%로 맥주 세율 72%보다 절반 이상 낮음
- 국산이나 수입이나 맥주의 세율은 같지만 원가를 계산하는 방식이 다름. 국산 맥주는 영업·마케팅 비용까지 더한 가격에 세금을 붙여 실제 세금을 더 내게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