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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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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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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우간다가 표시된 지도 [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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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금지법'이 폐지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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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금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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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를 금지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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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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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우간다 정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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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확산을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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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금지법'을 도입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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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적인 법 내용은 뭐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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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은 짧은 치마를 입는 것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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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설적인 표현이 담긴 노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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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로 간주해 범죄로 취급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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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짧은 치마를 입었던 우간다 여성들의 모습 [The East Afri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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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말도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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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노래 가사나 뮤직비디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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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로 분류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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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살 수도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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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2015년에 사례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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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의 팝가수 제미마 칸시메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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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미마 칸실리메가 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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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성적 능력을 표현했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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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금지법이 처음으로 적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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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역 10년형의 처벌을 받았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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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가 형 집행을 중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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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벌은 면했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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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형이라니.. 어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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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오히려 이 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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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용된 사례는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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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치마 차림의 여성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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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괴롭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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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을 당하는 일도 종종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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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경찰이 수도 캄팔라 거리에서 여성을 치려는 모습 [Afric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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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도 캄팔라에서는 이에 항의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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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거리 시위가 벌어지곤 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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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노 금지법에 항의 시위를 벌이는 우간다 여성들 [올아프리카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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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없어져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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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어이없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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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가 이 법률이 없어지게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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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단체와 인권변호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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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거리 시위를 이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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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해당 법률의 철회를 요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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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헌법재판소에 소원을 제기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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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스커트 금지법'에 항의하는 우간다인의 모습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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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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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해서 이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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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법이 공공장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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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대한 괴롭힘과 학대를 조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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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자기 신체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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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통제권을 갖지 못하게 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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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에 대한 접근권마저 막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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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사라져서 다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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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동아프리카 우간다 헌법재판소가 공공장소에서 미니스커트 착용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된 포르노 금지법을 폐기 처분함.
- 그간 논란의 중심에 선 이 법은 짧은 치마를 입는 것부터 외설적인 표현이 담긴 노래에 이르기까지 포르노로 간주하는 모든 활동을 범죄로 취급하는 바람에 노출된 의상을 착용한 여성들은 대중의 공격을 받았었음.
- 법 폐지를 주장한 청원자들은 이 법이 공공장소에서 여성에 대한 괴롭힘과 학대를 조장하고 여성이 자기 신체에 대해 스스로 통제권을 갖지 못하게 했으며 공공장소에 대한 여성들의 접근권마저 막았다고 주장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