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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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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똥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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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니 스승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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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또 뭔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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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먹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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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E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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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도중 똥싼 스웨덴 선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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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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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이거 사진만 본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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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커뮤니티에서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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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대표 똥쟁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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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명 'bajsman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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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싼 남자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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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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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인지 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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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똥만도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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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스스로가 싫어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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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욘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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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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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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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름은 미카엘 에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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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스웨덴 예테보리 하프마라톤에 참가했을 당시 나이 방년 1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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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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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예테보리 하프마라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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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하프마라톤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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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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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만여명이 참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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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거기서 저런 거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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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 창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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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나 똥싼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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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나봥 어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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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다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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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한 지 얼마 안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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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가 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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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m 지점에서 결국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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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국제적 망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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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기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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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하긴 하당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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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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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기 안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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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0km 넘게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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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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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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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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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게 계속 뛰는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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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 순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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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왜 경기를 그만두지 않았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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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니까요, 한번 멈추면 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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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다음에도 멈추게 되기 쉽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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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습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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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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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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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개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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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였으면 주저앉아 울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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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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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닝겐이 아닌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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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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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과 설사에 고통받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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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해낸 정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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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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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ㅊ 찾아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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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성적도 좋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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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밖에 안 됐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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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명 중 2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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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심지어 에크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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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해 같은 대회에 출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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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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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나도 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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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계속 좋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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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덴마크 코펜하겐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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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신기록 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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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육상선수권 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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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국가대표로도 나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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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지난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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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m와 마라톤 선수로 활발히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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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웃을 게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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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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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경도 안 쓰는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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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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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무신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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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판이 오져서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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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고야 말겠다는 무서운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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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에의 오지는 의지에서 나온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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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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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왕이 될 사나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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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다시 보니 소름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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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황당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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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담함을 끌어안고 달리는 선수의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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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지에 내가 다 부끄러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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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TE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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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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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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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저 똥이 위대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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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으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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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인간승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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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나와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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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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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의지에 관한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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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rathon.se]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세계 최대 규모인 예테보리 하프마라톤 도중 똥을 싼 선수, 미카엘 에크발. 그는 세계적 웃음거리가 됐는데...
- 하지만 당시 19세의 이 청년은 봉변(?) 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그 상태로 10km 넘게 달려 4만명 중 21위로 완주
- "한 번 멈추면 그 다음에도 멈추기 쉽죠" 참담한 상황에 굴하지 않는 놀라운 집념을 보여준 그. 이후 스웨덴 신기록을 세우고 국가대표로 활약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게 아니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