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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두 명 쏴 죽였는데 ‘무죄’···분열로 들끓는 美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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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하!
뭐하고 있어??
아ㅏ 나 뉴스 좀 보고 있었어!
아니 요새 미국에서는 인종차별과 관련된
사회 갈등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길래..!
엥 왜 무슨 일이야?
작년에 흑인 차별에 반발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서 2명을 숨지게 한
한 백인 청소년이 이번에
무죄 판결을 받아서 그렇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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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news 캡쳐]
작년에 흑인 차별 반발 시위면
경찰 총격으로 흑인 남성이 반신불수가 된
일에 대한 시위 말하는 건가??
흐으으음 근데 이렇게 들어도
무슨 일인지 잘 모르겠네..
좀 더 자세하게 알려줄 수 있어?
마자마자 네가 말한 그 시위 맞아!
지난해 17살이었던 리튼하우스는
8월 커노샤에서 열린 흑인 차별 반발 시위에
백인 자경단원들과 함께 거리로 나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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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거기서 리튼하우스가 반자동 소총을 쏘면서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게 됐어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래서 그에 대한 판결이 무죄란 거야?
응응 1급 살인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리튼하우스가 유죄였다면 종신형인데
그는 신변의 위협을 느낀 상황에서의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해왔거든
그리고 19일에 미 위스콘신주 커노샤 카운티 법원의 배심원단은 26시간의 논의 끝에
무죄 판결을 내렸고⚖
ㅇㅎㅇㅎ 근데 되게 말이 많을 거 같은데
정당방위라지만 사람이 죽고 다쳤잖아
또 방금 찾아보니까 검사 측에서는
리튼하우스가 목표물을 뚫을 수 있도록 특수 제작한 '풀 메탈 재킷' 탄환 30발을 총에 장착하고 있었고, 총격 사건 뒤 후회하는 모습이 없다고 말했다던데
그뿐만이 아니라 리튼하우스의 무죄 판결은
정당방위 용인 범위, 자경단의 역할,
총기 소유의 정당성 등에 있어서
거센 논쟁을 불러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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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에서 열린 무죄 평결에 항의하는 시위[사진 시카고=AP 뉴시스]
인종 정의와 총기 규제를
옹호하는 시민들은 평결에 반발해서
뉴욕,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아 그니까 이번에 사건의
희생자들도 모두 백인이지만
리튼하우스 역시도 백인이라는 점에서
🗣피고인이 흑인이라면 평결이 다를 거란 말이 나오면서 인종차별 논란도 뜨겁다며..
또 이게 진영 갈등으로까지도
번진다는 거 같던데 그건 왜 그런 거야??
진보 진영은 이를 두고
백인 중심의 자경단의 폭력를 정당방위 선례로 남기며 독려할 수 있다고 비판하고
반대로 총기 규제와 인종 정의에 반대하는
보수 진영은 이번 판결에 대해
리튼하우스는 폭도에 맞서 법질서를 수호한 영웅, 애국자라 묘사하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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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환영 성명[사진 gab 캡쳐]
아.. 정말 양극화된 반응이네
바이든 미 대통령도 그래서 평결 직후에
따로 성명을 내서 평화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출해달라고 말하면서
폭력 시위가 없도록 하려 한 거구나
응응 한편으로는 이번 일이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또 다른 걱정거리가 될 거라 예측되고 있기도 해
총기 규제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속도를 내라는 압박을,
공화당에서는 반대의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거든
이번 판결을 둘러싸고 정말 많은 일이 있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계속 올라오는 뉴스를 봐야겠다!
잘 몰랐는데 알려줘서 고마워!!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흑인 차별에 반발하는 시위대에 총을 쏴서 2명을 숨지게 한 백인 청소년이 정당방위가 인정되면서 무죄 평결을 받았다.
10대 백인 청소년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는 정당방위가 용인될 수 있는 범위, 자경단의 역할, 총기 소유의 정당성 등에 대한 극심한 갈등이 일어났다.
특히 이번 무죄 판결은 미국 내 진보-보수 갈등으로 이어져 심화되면서 지난해 겪은 인종 간, 계급 간 분쟁이 다시 불거지지 않을까 정치권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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