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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만 숙직? ‘남녀 통합 당직’ 지자체 늘어난다

2021.11.26
speaker
  • 경기도 용인시가 최근에
  • 크게보기 [사진 용인시]
  • 밤샘 근무하는 여성 직원들을 위해
  • 전용 휴게실을 마련했대
speaker
  • 아 정말?? 근데 나는 관행적으로
  • 남성이 숙직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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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새는 또 안 그런가 보네
speaker
  • 응응 7월부터 시청과 구청 등의 숙직 업무에
  • 여성 공무원이 투입되고 있대!
  • '🧍‍♂️남·여🧍‍♀️ 통합 당직제'라 불리는
  • 이 제도를 도입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거든~
speaker
  • 밤샘 근무를 하는 '숙직'은 남성 공무원이,
  •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일직'은 여성 공무원이 담당하던
  • 기존 관행도 바뀌고 있네..!
  • 어디서 하고 있는 거야??
  • 크게보기
speaker
  • 경기도 과천, 안산, 구리, 용인, 파주시 등이
  • 남녀 통합 당직제를 운용하고 있거나
  • 앞으로 도입할 예정에 있고
  • 크게보기 [사진 청주시]
  • 서울시와 인천시, 대구시 등
  • 광역 지자체를 비롯해
  • 서울 양천·마포·영등포구,
  • 경남 창원·진주·김해시, 울산 울주군 등
  • 전국 곳곳에서 시행하고 있어
speaker
  • 오오옹 그렇구나
  • 여성 공무원 수가 늘어서 그런 건가?
speaker
  • 그것도 여러 이유들 중 하나지!
  • 인사혁신처가 2019년에 발표한
  • '2018년 공무원총조사'에 따르면
  • 2003년 34.2%였던 여성 공무원 비율이
  • 2018년 45% 이상으로 늘었고
  • 일부 지자체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 50%가 넘기도 한대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자료=인사혁신처]
speaker
  • 하긴 여성 공무원이 증가하는데
  • 계속해서 남성 공무원들이 숙직을 담당하면
  • 피로감이 커질 수밖에 없지!
speaker
  • ㅇㅇ 그뿐만이 아니라
  • 숙직 이후 대체 휴무에 따른 업무 공백,
  • 역차별, 형평성 등도 논란이 되어왔고!!
speaker
  • 근데 처음에는 어떻게
  • 통합 당직제를 도입하게 된 거야?
speaker
  • 2004년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 통합 당직제를 도입한
  • 경기도 과천시의 관계자 말에 따르면
  • 전체 공무원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라
  • 남성 공무원이 숙직 부담이 컸는데
  • 이 얘기를 들은 일부 여성 공무원들이
  • 돕겠다면서 먼저 숙직 당번을 제안했대!!
  • 당시엔 내부에서 어떻게 여자에게
  • 숙직을 맡기냐는 부정적 의견도 있어서
  • 3차례 시범 운영을 했는데
  • 참여한 여성 공무원들이 월등하게
  • 제 몫을 하면서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곻ㅎ
speaker
  • 오옹 그랬던 거구나!!
  • 찾아보니까 각 지자체가 통합 당직제를
  • 행하기 전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 응답자의 60~80%가 찬성했다고 하네
speaker
  • 그치그치 근데..
  • 여전히 논란이 없는 건 아냐
speaker
  • 으으음 임신하거나 영유아 자녀가 있는
  • 여성의 경우 숙직하기 어려울 것 같긴 해..
speaker
  • 마자마자 임신하거나 3세 미만 자녀를 둔
  • 여성 공무원은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 숙직을 맡기는 패턴이 생기면서
  • 미혼 여성 공무원의 업무 부담이 늘었다는
  • 지적이 나오기도 했어
speaker
  • 그르네.. 또 보니까
  • 일부 남성 공무원들은 말만 통합 당직이지
  • 주취자 상대나 순찰 등의 힘든 일은
  • 여전히 남성 공무원의 몫이란 불만도 있네..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jtbc 비정상회담]
  • 또 한 지자체 관계자는
  • 여성 휴게실을 마련한 공간이 없는 상황에
  • 통합 당직에 참여하려는 여성 공무원도
  • 많지 않아서 사업을 접었다고 하기도 했고
speaker
  • ㅇㅎㅇㅎ.. 그런 일들도 있었구나
speaker
  • 그래서 이번 기회에 숙직이
  • 모든 부분에 꼭 필요한가에 대한
  • 논의도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어 ㅇㅇ
speaker
  • 크게보기
  • 그것도 논의해 볼 수 있겠다..!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밤샘 근무를 이르는 ‘숙직’은 남성 공무원이,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일직’은 여성 공무원이 담당하던 기존 관행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 지난 7월부터 시청과 3개 구청 등의 숙직 업무에 여성 공무원을 투입하는 등 ‘남·여 통합 당직제’를 도입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 그러나 여전히 자녀를 가진 기혼 여성 공무원의 숙직, 여성 휴게실 등의 논란이 남아있는 상황으로, 이번 기회에 숙직이 모든 부분에 꼭 필요한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남성만 숙직? ‘남녀 통합 당직’ 지자체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