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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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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고춧가루 밥’ 두 숟갈, 식량 창고는 넘쳐나는데 기아?

2021.12.14
speaker
  • 가사도우미 미나 소나와네는
  • 10월 어느 날 저녁 자녀를 위해 요리했던
  • 단출한 과정을 외신에 소개했어
  • 부엌에 있던 유일한 음식은 쌀이었고
  • 밥에 고춧가루를 섞으면 요리는 끝이었지..
  • 고춧가루 밥을 조심스럽게 삼등분해
  • 한 사람당 두 숟갈이
  • 그날의 일용할 양식이었고😥
speaker
  • 어느 나라 얘기야ㅠㅠ
speaker
  • 인도 뭄바이 교외 빈민가에 사는
  • 가사도우미 미나 소나와네의 얘기야
  • 소나와네는 코로나19 이후 일자리를 잃은
  • 수많은 빈민층 가운데 한 사람이고..
speaker
  • 아이고ㅜㅜ 나도 봤었어
  • 코로나19 이후 인도 기아 인구는
  • 전보다 9700만 명 늘었다며😔😔
  • 크게보기 인도 뉴델리의 노숙인들이 7월 자원봉사 단체가 배급하는 식량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AFP=연합뉴스]
  • 방갈로르 지역의 한 대학에서 실시한
  • 2020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 응답자의 90%가 봉쇄 조치로
  • 음식 섭취량이 감소했다고 보고했고
speaker
  • 마자.. 10월에 발표된
  • '2021 세계 기아 지수' 결과를 봐도
  • 2020년보다 인도 상황은 악화됐어
  • 올해 조사 대상 116개국 중 101위를 했어
  • 이는 101번째로 상황이 바쁜다는 뜻이지ㅜ
  • 인도 정부는 이 지수 추정치가
  • 비과학적이라고 일축했으나
  • 유엔 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 인도의 1억 8920명이
  • 영양결핍 상태에 있다고 보고 했어
speaker
  • 어?? 근데 이상하다
  • 인도는 세계 최대의 식량 생산국 아닌가?
  • 크게보기 밀밭에서 비료 뿌리는 인도 농민[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7월 기준 인도의 곡물 미축량은
  • 1억 2000만t으로 전 세계에서
  •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다고 아는데..
speaker
  • ㅇㅇㅇ 그게 역설적인 거야
  • 크게보기 인도 뉴델리의 길거리에 누워있는 노숙인들[AFP=연합뉴스]
  • 인도의 식량 창고는 정상 비축량보다
  • 세 배나 많은 정도로 넘쳐나는데도
  • 굶주리고 있는 사람들이
  • 그렇게나 있다는 거지😥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유튜브채널 자이언트펭tv]
  • 왜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 거야?
speaker
  • 그게.. 인도 정부가
  •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식량 배급제를 운용하고 있거든?
  • 2013년 국가식량안보법을 제정해서
  • 보조금을 받는 인구의 2/3에게
  • 무료 식량을 배급하는 정책을 하고 있어
  • 2019년에는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
  • 무료 곡물, 설탕 등을 배급받을 수 있는
  • '배급 카드' 제도를 발표했고!
speaker
  • 그게 잘 운영되면 문제없을 것 같은데
  • 기아 문제는 왜 발생한 거야???
speaker
  • 크게보기 지난해 4월 인도 델리 지역의 이주 노동자들이 델리 지역정부가 제공하는 음식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AFP=연합뉴스]
  • 시스템의 실패인 거지😔😔
  • 배급 카드가 시스템 오류를 일으키거나
  • 고급 주택 청소, 배달, 일용직 등
  • 비공식적 경제에 의존하는 빈민을
  • 완전하게 포함하지 못한데..
  • 또 빈민 인구 자체가
  • 늘어나고 있는 것도 문제고!
speaker
  • 그나마 복지 제도 범위 안에 든
  • 사람들마저도 시스템 오류로
  • 아사하는 일도 나온다고?!
speaker
  • ㅇㅇㅇ.. 그래서 배급 카드와 상관없이
  • 모든 사람이 배급 곡물을
  • 받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 지적이 이어지고 있어
speaker
  • 그러게.. 얼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은데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speaker
  • 방역 실패 및 백신 접종 지연으로
  • 큰 비난을 받고 있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팬데믹의 시기에
  • 정부가 가난한 사람들의 모든 필요를 위해
  • 지지하겠다고 하면서도,
  • 식량난 해결책을 물어보는
  • 문제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 비축되어 있는 식량을
  • 어떻게 필요한 사람들에게
  • 잘 나눠줄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할 듯..!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코로나19 발병 이후 인도는 두 차례의 대규모 봉쇄 조치로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기아 인구가 종전보다 9700만 명 늘어났다고 인도 매체들이 전했다.
  • 역설적이게도 인도는 세계 최대 식량 생산국으로 인도의 식량 창고는 정상 비축량보다 세 배나 많은 정도로 넘쳐나고 있으나, 배급 시스템의 실패 탓에 식량이 모든 빈민에게 닿지 못하고 있다.
  • 이에 배급 카드 소비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배급을 받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루 ‘고춧가루 밥’ 두 숟갈, 식량 창고는 넘쳐나는데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