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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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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최근에 꽃 산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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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하이~ 꽃?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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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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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갑자기 꽃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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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 얼마 전에 동생 졸업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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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 사주려고 꽃집 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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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놀랐잖아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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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꽃이 비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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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이번달 초에 꽃 보러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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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꽃다발 사자니 너무 비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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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생각한 돈에 맞춰서 만들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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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들어보면 너무 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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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ㅎ.. 그랬구나 아 듣고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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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꽃 가격이 무슨 비트코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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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상승했었다고 들었던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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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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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보통 한 단에 1만 원 정도 하던 장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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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만 원까지 오르고 그랬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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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학교들이 매년 2월에 진행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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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일정을 코로나19로 앞당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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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꽃 수요가 갑작스럽게 늘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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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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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꽃집 하시는 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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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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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 화훼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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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소매상들의 하소연이 올라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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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hemic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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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값이 천정부지로 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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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은 웃을 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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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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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급등하자 꽃 소비가 뚝 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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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절벽의 영향으로 주요 화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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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가격이 조금 떨어졌다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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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예년 가격과 비교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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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정도 비싼 수준이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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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졸업식 시즌인 것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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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가격이 유독 더 오른 느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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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감소랑 생산비 증가 탓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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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대면 행사가 엄청 줄었잖아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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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꽃 수요 감소를 예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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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농가들이 업종을 전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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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출하량이 감소했을 수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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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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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년 동안 국내 화훼산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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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및 수출입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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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OITA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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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코로나로 시장도 위축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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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고를 겪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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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상기후까지 덮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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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초장기 장마, 이른 추위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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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생육에 영향을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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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작황이 나빠진 상황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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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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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상황이 좋지 못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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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주요 화훼 수입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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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등에서 들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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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수입 물량도 줄었다는 분석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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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풀리는 꽃의 물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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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가 부족하다 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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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에서의 꽃 수급도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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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슈퍼맨이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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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소매업자들은 국내 화훼 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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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유통 시스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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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불안정을 가속화하는 요인이라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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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이나 축산물은 유통 단계를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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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판매되기 때문에 개인 소비자가 도매가로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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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개인이 경매·도매로 살 수 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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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게 도매업자가 소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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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하는 경우가 있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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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판매가에 맞춰 도매가가 인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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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자는 그 인상된 도매가를 반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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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가는 또 소매가대로 인상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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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순환이 벌어진다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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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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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그래서 상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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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화훼공판장 경매 수수료 한시 인하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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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농가 위주의 지원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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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련되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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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가격을 낮출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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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망 정비도 필요하다 말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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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몇 달간 졸업식부터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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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까지 꽃 수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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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늘 일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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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가격이 안정돼야 할 텐데..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꽃값이 원래의 네 다섯 배로 뛰면서 폭등하자 졸업식에 꽃다발 하나 사기도 부담스럽다는 소비자 목소리가 나왔다.
- 꽃집은 도맷값이 너무 올랐다 말하는데, 그 요인으로는 국내 화훼산업의 생산 및 수출입의 지속적인 하락세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공급 감소, 종자값, 유류비, 인건비 등의 생산 비용 상승이 꼽힌다.
- 한편 현재 국내 꽃 도매시장에서는 소매 꽃집 사업자와 일반인 출입 및 구매가 모두 가능해 도매업자가 소매까지 직접 하면서 화훼 시장이 기형화되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