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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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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뿌리 빼가나, 개미 울리는 물적분할

2022.01.20
speaker
  • 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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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요새 주식 알아보고 있다?
speaker
  • ㅋㅋㅋㅋ주식하려고?
  • 잘 알아보고 해~~
speaker
  • ㅇㅇㅇ안 그래도 요새 뉴스랑
  • 이것저것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 물적분할?? 그 말이 계속 나오더라고
  • 근데 그게 대체 뭔지..너 잘 알잖앟ㅎ
  • 크게보기 [사진 투니버스 짱구는못말려]
  • 나 좀 알려주라!
speaker
  • 그치그치 물적분할 핫한 이슈지!
  • 좋아 내가 최대한 쉽게 알려줄게
speaker
  • 😆😆역시 잘 알고 있을 줄 알았엏ㅎ
  • 그럼.. 바로 물어볼겡 물적분할이 뭐야?
  • 분할.. 음.... 뭔가 쪼갠다는 건가??
speaker
  • 응응 우선 기업 분할이라는 건 알지?
  • 회사가 자본을 들여 새로운 기업을
  • 만드는 것을 기업분할이라고 하는데.
  • 기업분할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로 나뉘어
  • 크게보기 [사진 한국경제신문]
  • 주주 관점에서 보면 신설법인 지분을
  • 기존 존속법인 주주에게 똑같은 지분으로
  • 나누어주면 인적분할!
  • 신설법인 지분이 100%
  • 존속법인에 귀속되면 물적분할!
  • 즉, 물적분할은 신설법인이
  • 존속법인의 100% 자회사가 되는 거지~
speaker
  • 오옹..무슨 말인지 대강 알겠는데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 그래서 물적분할 얘기가 왜 핫한 거야..?
speaker
  • 내가 좀 더 예시를 들어볼게!
  • 기업분할은 왜 하는 걸까?
speaker
  • 유망 사업을 떼어내서 더 키우려고..?
speaker
  • 마자마자 기업은 핵심 사업에 집중해서
  • 수익성을 개선하고 의사결정 경로를 줄여
  •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할을 해!!
  • 여기 A라는 식품 회사가 있는데
  • 여러 식품들 중 빵이 잘 팔리는 거야🍞
  • 그래서 A사는 '◯◯빵'이라는
  • 별도 회사를 분리하고자 한다고 쳐보자
speaker
  • 오옹 그럼 인적분할이라면
  • A사의 기존 투자자들은 소유 비율대로
  • ◯◯빵 주식을 배정받고,
  • 물적분할이라면 모회사인 A사가
  • ◯◯빵의 주식을 100% 소유하겠네
speaker
  • ㅇㅇㅇ! 맞아맞아
  • 크게보기
  • 그럼 기업은 인적분할과 물적분할 중
  • 최근에 왜 물적분할을 택하는 거 같아??
speaker
  • 물적분할을 하면
  • 자금은 자금대로 유지하면서
  • 모회사 지분을 희석하지 않고
  • 보유할 수 있어서..?
speaker
  • 굿굿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 '경영권 유지'와 '자금 조달' 측면인 거야
  • 근데 물적분할 후에 상장될 때
  • 말이 많이 나오지..! 실은 물적분할 자체는
  •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 주가 하락을 유발하는 건
  • 지주회사와 분할회사를
  • 동시에 상장하는 '쪼개기 상장'이야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 으음.. 쪼개기 상장?
  • 물적분할 이후 상장이 문제라고?
speaker
  • 다시 빵 얘기를 해볼까?
  • 앞서 말한 A사와 ◯◯빵이 모두 상장한다면
  • 빵이 잘 팔리는 A사를 보고
  • 투자했던 주주들은 물적분할된
  • ◯◯빵이 아무리 잘 팔려도
  • 투자 수익을 볼 수가 없겠지..
  • 즉, 매출에서 큰 부분을 차지했던
  • 빵이 떨어져 나간 A사의 주가도
  •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speaker
  • 헐 나 알겠어 알겠어
  • 크게보기 [사진 MBC 무한도전]
  • '물적분할 후 상장 시 모회사 주주
  • 특히 소액주주, 개미들이 피해를 본다'
  • 이 말이 그래서 나온 거구나..!!
speaker
  • 응응 '껍데기만 남는다',
  • '앙꼬 없는 찐빵이다'
  • 왜 이런 말 하는 건지 알겠지?!
speaker
  • 응응 완전 이해했어! 국내에서 최근
  • 분할 및 상장이 꽤 있었나 봐?
  • 물적분할이 핫한 이슈가 된 거 보면
speaker
  • 이번에 LG화학에서 물적분할하는
  •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 기업공개 절차에 들어갔어
  • 크게보기 [사진 중앙일보]
  • 이외에도 올해 현대중공업지주에서 현대오일뱅크, 카카오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분할 후 상장 예정이 있어
  • 위 기업들이 다 물적분할을 하는 건 아니고 인적분할을 예정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어~
speaker
  • 오오 다들 익숙한 기업들이네
  • 근데 궁금한 건 외국에서는 그럼 어때?
  • 물적분할과 관련해서 국내랑 비슷한가??
speaker
  • 주요국을 보면 모자회사 동시 상장을
  •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는 하지만
  • 기업들이 주주 소송과
  • 반발을 고려해 자제한대
  • 근데 사실 물적분할과 인적분할 등
  • 두 가지 방식 중 무엇이 더 옳은지를
  • 판단하는 건 쉬운 문제가 아니야..!
speaker
  • 성장을 중시하는 기업이 물적분할을
  • 선호하는 것도 이해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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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찾아보니까 국내법 테두리 안에서
  •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유지하면서도 자금 조달할 수 있는 방식의 폭이 좁다고도 하고..
  • 근데 증권사에서는 주주 가치를
  • 지켜주지 않는 기업분할이야말로
  • 한국 시장 저평가의 본질적인 이유라고
  • 지적하고도 있나 봐..!?
speaker
  • 응응 상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어
  • 현재 상법상 이사는 회사 이익에
  • 충실하도록 되어 있어서
  • 이를 주주 이익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거야
speaker
  • 아~ 물적분할 후 자회사 상장 시
  • 모회사 주주에게 자회사 신주인수권이나
  • 공모주 배정권,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
  • 이런 말이 그래서 나온 거구나..!
speaker
  • ㅇㅇㅇ거래소도 깐깐한 심사를 예고했어
  • 크게보기 [사진 연합뉴스]
  • 물적분할 후 상장할 때
  • 주주소통이 있었는지와
  • 주주보호책이 있었는지 등 여부를
  • 앞으로 면밀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어
speaker
  • 이번에 이슈가 된 만큼
  • 금융당국과 기업, 투자자들의
  •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면 좋겠다..!
  • 계속 궁금했었는데 ㅎㅎㅎ
  • 쉽게 알려줘서 고마워 썰리야~
speaker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물적분할은 기업이 특정 사업 부문을 떼어내 신설 법인을 설립하고 그 법인의 지분 100%를 존속법인이 갖는 기업분할 방식을 일컫는다.
  • 보통 기업의 알짜배기 사업이 분할되기 때문에 물적분할 후 상장 과정에서 모회사의 주가 하락에 대한 소액투자자들의 반발이 크다.
  • 이에 물적분할 관련 제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한편, 거래소도 물적분할 후 상장 때 주주소통이 있었는지, 주주보호책이 있었는지 등의 여부를 면밀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기둥뿌리 빼가나, 개미 울리는 물적분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