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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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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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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나 드라마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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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게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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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람이 죽기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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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중요한 순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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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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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과학적 증거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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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거 사실일 수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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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가 나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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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실험을 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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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히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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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노화신경과학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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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미국 루이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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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이 우연히 죽어가는 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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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를 살펴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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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전후로 기억을 회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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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패턴이 활성화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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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했다고 밝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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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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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런데 이거 우연 맞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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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진짜 우연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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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87세 남성이 뇌출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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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응급실에 입원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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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환자의 간질 발작을 감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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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하기 위해 뇌파 검사를 벌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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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괜찮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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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 심장마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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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했대...😭 연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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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해당 환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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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활동을 기록할 수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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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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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연구진은 이 자료를 토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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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활동을 분석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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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사망 당시 측정한 뇌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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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초 중 심장박동이 멈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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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30초 동안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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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순간에 감마 뇌파를 비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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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베타·델타 등 다양한 유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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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가 변화한 것을 확인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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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다양한 유형의 뇌파가 변화 한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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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집중하거나, 꿈을 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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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떠올리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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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이 높은 작업을 수행할 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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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패턴이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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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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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리고 여러 뇌파 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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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작용이 뇌로 흐르는 혈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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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고 나서도 계속됐다는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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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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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그럼..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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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추억들을 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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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언할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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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건 단언은 못한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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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회상한다면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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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것보다는 좋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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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시켜주고 싶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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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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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박사가 설명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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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나 뭐 하나 떠올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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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 건강한 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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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으로 한 미국의 연구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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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의 심장이 멎은 지 30초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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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뇌파가 발생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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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된 바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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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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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그랬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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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마 박사는 두 연구 사이 유사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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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놀랍다고 했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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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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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 변화가 과거를 회상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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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지 정확히 알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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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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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연구팀도 그 이야기 덧붙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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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간질 환자라는 특수성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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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번의 연구로 광범위한 결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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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끌어 낼 수 없다고 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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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뇌파 촬영 성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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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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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연구의 포문이 열렸으면 좋겠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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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펭수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사람이 죽기 전 지난 삶의 중요한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친다는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 연구진은 환자 사망 당시 측정한 뇌 활동 900초 중 심장박동이 멈춘 전후 30초 동안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마지막 순간에 감마 뇌파를 비롯해 알파·베타·델타 등 다양한 유형의 뇌파가 변화한 것을 확인했다.
- 그러나 연구팀은 실제로 환자가 과거를 회상했는지 증명할 수 없고 또한 간질 환자라는 특수성이 있어 이번 한 번의 연구로 광범위한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