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웨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면서 기존 패션 브랜드의 골프웨어 론칭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해외 브랜드면서 국내서 처음 골프웨어를 시작하는 라이센스 브랜드가 늘고 있다. 지난달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에 첫 매장을 오픈한 ‘아페쎄(A.P.C.) 골프’가 대표적이다.
해외 브랜드의 라이선스 골프복이나 패션 브랜드의 골프복 확장 모두 기능성보다는 패션성을 강조하는 젊은 골퍼들의 취향을 배경으로 둔다. 기존 스포츠 기반의 전통 골프복 브랜드보다 패션 브랜드에서 출발한 골프복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얘기다.
또한, 자신의 가치관에 부합하는 제품이나 브랜드에는 과감한 소비를 하는 젊은 골퍼들을 겨냥한 초고가 브랜드 론칭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명품과 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는 20~40대 영 앤 리치 골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주요 배경이다. 골프웨어로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프리미엄 골프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