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대표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는 세계적이다. BTS를 가장 많이 소비한 국가 1위는 한국이 아닌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BTS의 공식 뮤직비디오, 공식 음악을 이용한 사용자 제작 콘텐트(UCC), 가사 동영상 등은 이 기간 총 151억 회 재생됐는데, 이 중 20억 회 이상이 일본에서 발생하면서 BTS 소비국 1위를 기록했다.
BTS에 이어 유튜브에서 음악 동영상이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그룹 2위는 블랙핑크(총 85억9000만 회)다. 이 그룹을 가장 주목한 곳은 인도(8억2000만 회)였다. 트와이스(일본), 스트레이키즈(멕시코), 있지(일본), 세븐틴(일본) 등도 모두 해외 재생 수가 한국을 압도했다. 아이유와 에스파만이 조회 수 1위 국가가 한국이었다.
이 같은 국제화에 힘입어 음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음반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5000만 장을 넘겼다. 전체 앨범 판매량 중 절반 정도는 해외 수출양이며 K팝 앨범 수출 국가는 2012년 23개국에서 2021년 88개국으로 늘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수출한 음반은 2억2085만 달러(약 2703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