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로이터 통신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식재료비가 폭등하면서 기업은 물론 작은 식당과 소비자까지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로 인해 아시아의 저렴한 길거리 식당들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를 직접 받는 유럽도 예외는 아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텔레그래프 등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이 지난달 영국인 2만84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국인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보다 생활비 걱정이 더 크다고 답했다고 12일 보도했다.
미국 CNBC는 세계 경제가 경기 침체(Recession·리세션)가 아니라 전쟁에 따른 침체인 '워-세션(War-cession)'에 빠질 수 있다고 전했다. 로치 대표는 "공급 측면에서 엄청난 충격"이라며 "식량부터 에너지·금속에 이르기까지 충격이 이어질 수 있고, 전 세계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동시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