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를 멜로디로 바꿔보면 어떨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마르쿠스 뷸러 교수가 문득 떠올린 아이디어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음계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바이러스에 백신, 즉 항체가 투여될 경우 발생하는 진동을 음악으로 만들어냈다. 바이올린ㆍ피아노ㆍ첼로 트리오로 연주되는 이 음악을 이들은 ‘항체 음악’이라고 명명했다.
멜로디로 표현된 코로나19는 어떨까. 아름다운 고전 클래식과는 거리가 있다. 원 감독에 따르면 특이한 점은 우선, 생각보다 느리고 반복적이라는 것이다. 강하고 빠른 전파력과는 또 다른 면모다. 흥미로운 점 또 한 가지는 도레미파솔라시도, 중에서 유독 ‘라’음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