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유지되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757일 만에 해제되며 김씨처럼 ‘자기 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방역 상황에 따른 실외 마스크 해제를 검토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미리 살을 빼고 피부 관리를 하는 등 ‘노 마스크’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면서다.
실외 ‘노 마스크’가 다가올수록 사람들 사이에선 걱정과 기대가 공존한다. 실내 체육시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된 이들은 집 앞 산책이나 야외 운동으로 대안을 찾고 있으며 마스크 없는 일상이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며 피부 관리를 시작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노 마스크' 일상으로 진입하기 전, 외모와 인상을 관리하는 일종의 조정 기간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마스크를 쓰기 전에는 스스로 생각하는 약점이나 결점이 지금보다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았지만, 몇 년간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감췄다가 다시 드러나니 결점이 더 크게 보인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