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만큼 해롭고, 알코올 의존증과 비슷한 수준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감정 상태가 있다. 세상에 홀로 있는 듯한 쓸쓸한 느낌으로 축 처지는 만성 외로움이다.
인간의 외로움은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하지만 사회적 관계의 부족으로 고립이 장기화하면 문제가 된다. 외로움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내가 어떤 가치를 가졌는지 정체성이 희박해질 때 크게 다가온다.
건강관리를 위해 식습관·운동에 신경 쓰는 것만큼 사람들과의 연결성을 이어가려는 노력이 자신을 돌보는 방법의 하나다. 외로움이 느껴질 땐 가족이나 친한 친구 1~2명과 전화·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연락하며 연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다음에는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