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연이어 오르자 저렴한 가격으로 식사를 제공했던 대학 내 식당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이에 교내 식당 대신 편의점을 찾거나 아예 끼니를 거른다는 학생이 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4.1% 오르면서 10년 3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복수의 대학들이 교내 식당 메뉴 가격을 올렸거나 올릴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학식의 경우, 일부 메뉴 가격이 7000원까지 뛰며 다른 대학들도 비슷한 폭으로 교내 식당 메뉴 가격을 올렸다.
식당을 운영하는 대학 측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학 생협은 소상공인으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에 국가 지원도 못 받아 가격 인상 외에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