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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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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제 대학가 편의점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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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해서 얘기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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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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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대면 수업을 실시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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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이 많아졌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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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코로나가 터지고 대학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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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한 새내기들을 '코로나 학번'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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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더라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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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촌동생들도 '코로나 학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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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업에 대면으로 바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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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학교에 가본다고 엄청 좋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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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얼 진짜 코로나가 시작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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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였던 학생들은 이제야 학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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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 수 있게 되는 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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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설레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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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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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직 학교 다니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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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번 친구들은 후배들이랑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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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하더라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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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세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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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몇 살 차이 안 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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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차이를 느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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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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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대학 동아리 회장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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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새내기나 동아리 엠티 특성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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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는 일이 많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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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술값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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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를 가던 윗세대와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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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은 유흥비 지출에 익숙하지 않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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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새내기 때는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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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어라 마셔라 하지 않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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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때아니면 언제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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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써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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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쓰는 데 약간 인색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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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런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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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2년'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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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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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번' 과 그의 선배들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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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한 '차이'들이 있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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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나 축제 등과 같은 대학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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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하지 못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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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대학생들과 섞이는 데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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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필요할 것 같기두 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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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신서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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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고학번인 선배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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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과 공감할 이야깃거리가 부족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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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하고 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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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걸 공감 못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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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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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에 고학번들이 하던 술 게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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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모르는 그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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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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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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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코로나 학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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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 이름, 어떤 시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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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교내 행사가 있는지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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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식을 공유하기도 힘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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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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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선배들이 언제 어떻게 배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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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소한 것들을 '전혀 모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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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보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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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그리고 학교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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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이 이메일을 대충 써서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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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대하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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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는 것 같다' 는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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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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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짱구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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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어떻게 보면 예의가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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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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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저번에 대면 수업 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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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들이 과잠입고 교수님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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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너무 공격적으로 하는 느낌을 받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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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놀라긴 했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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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른이나 선배들이 봤을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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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면 그럴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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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차이가 물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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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 주는 편리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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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들여진 경우라 이러는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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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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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만남이나 인적 교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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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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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를 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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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도 없고 밥 먹고 싶은 선배도 없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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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와서 다 같이 모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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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적도 없고 많아봐야 2~3명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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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서 술을 마시는 거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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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엠티가 상상이 안 가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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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아무래도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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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면으로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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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캠퍼스에서는 과거 악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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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타났다는 논란도 있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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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_에브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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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말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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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서울 한 대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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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학생회가 '중간고사 간식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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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하면서 학생회비를 미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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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학번 신입생 3명의 이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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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대놓고 공개한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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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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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난리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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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때가 어느 때인데 군기를 잡느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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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학생회 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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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함을 느꼈을 학우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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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다고 사과했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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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요즘 군기가 예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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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이긴 하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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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거리 두기가 풀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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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상이 회복되고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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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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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학번으로 학교생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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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누리지 못한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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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뿐인 대학생활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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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즐겼으면 좋겠어 ㅎㅎ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최근 대면 수업 본격화로 대학 캠퍼스가 다시 북적거리면서 ‘코로나 학번’과 그의 선배들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나타난다. “잃어버린 2년”이라는 말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코로나 학번은 달라진 것이다.
- 대학가에선 MT·축제 등과 같은 대학 문화 등을 경험하지 못한 후배들이 기존 대학생들과 섞이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학번 선배’들은 “후배와 공감할 이야깃거리가 부족하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한다.
- ‘코로나 학번’의 특징은 선배들이 언제 어떻게 배웠는지 모르는 사소한 것들을 ‘전혀 모른다’는 점이다. 개인적 차이가 있겠지만, 온라인이 주는 편리성 등에 이미 길들여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면 만남이나 인적 교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