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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교육 성공했네” 이 말의 의미, 10년간 어떻게 달라졌나

2022.05.06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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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는 잘 쉬었어!?
  • 어린이날이었잖아~!
speaker
  • 당연하지~~! 꿀 휴일 ㅎㅎ
  • 날씨도 좋아가지고
  • 여기저기 사람이 진짜 많더라구
speaker
  • ㅎㅎ 맞아 맞아ㅠ
  • 나 궁금한 게 있는데!
  • 만약 너가 자녀가 생기면~
  • 자녀 교육에 성공했다는 의미가 뭘 것 같아?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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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잉?? 갑자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흐음 감정이입이 잘 안되긴 하는데....
  • 아무래도 명문대 진학이나
  •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거 아닐까?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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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ㅎㅎ
  • 실제로 너가 말한 두 항목 다
  • 여론조사 결과에 있어 ㅋㅋ ㅎㅎ
  • 한국교육개발원에서
  • "당신에게 '자녀 교육에 성공했다'는 것이
  •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라는
  • 설문조사를 진행했어!
speaker
  • 아아~~~
  •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교육정책포럼을
  • 열어서 '교육에 대한 국민인식 변화'를
  • 발표했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 결과가 어땠대?!
speaker
  • 매년 실시하는 거라
  • 여론조사 결과를 비교해서
  • 교육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 분석했다고 하더라구 ㅎㅎ
  • 10년 동안 가장 눈에 띄게 변화한 부분은
  • '성공한 자녀교육'에 대한 잣대야!
speaker
  • 크게보기 사진출처_중앙일보
  • 2010년 여론조사 때는
  • '명문대 진학' 및 '자녀가 인격을 갖춘 사람'
  • '자녀가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까지가
  • TOP 3였네??
speaker
  • 응응 맞아 특히
  • '명문대 진학'을 꼽은 응답자가
  • 22.1%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
  • 2021 여론조사 결과 '명문대 진학'을
  • 성공의 잣대로 꼽은 응답자는
  • 8.7%에 불과했대!!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포켓몬스터
  • 오 진짜??? 인식이 많이 변했네?
  • 명문대 진학 대신
  •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가
  • 23.7%로 크게 늘었네 ㅎㅎ
speaker
  • 맞아~~
  • 2010년에는 그 항목을
  • 성공의 의미로 꼽은 응답자가
  • 13.5%에 불과했는데
  • 지난해 조사에서는
  • '인격을 갖춘 사람으로 컸다' 가
  • 24.1%로 그다음으로 많은 비율이었어
speaker
  • 오오 신기하다
  • 불과 10년 만에 인식이 많이 변했네!
  • 이전에는 대학 네임 밸류나
  • 좋은 직장 등이 중요했다면
  • 이젠 자녀의 자아실현이 중요한 시대가 된거군!
speaker
  • 그니까 ㅎㅎ
  • 명문대 졸업장이 사회적 성공을
  • 담보하던 시절은 지난 거지!
  • 이렇게 인식이 달라진 데에 대해
  • 교육 전문가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놨어!
speaker
  • 오옹 ㅎㅎ
  • 일단 많은 사람들이 학벌이 아닌
  • 다른 성공의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 보여주는 결과네~~
speaker
  • 크게보기 사진출처_아는형님
  • 응응 ㅎㅎ
  • 옛날에는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 이런 느낌이었지만 요즘에는
  • 내 자신이 가장 중요한 세대가 됐잖아!
speaker
  • 맞아 맞아
  • 서울 한 고등학교 진학교사는
  • 10년 전만 해도 학부모의
  • 진학 상담 주제가 백이면 백 다
  • '어떻게 하면 인서울 명문 대학을
  • 갈 수 있느냐'였는데 지금은
  • '우리 아이가 장래에 뭘 하며 사는 게
  • 가장 행복할까'를 묻는 학부모가 늘었대!!
speaker
  • 실제로 KEDI 여론조사에서
  • '대학 서열화에 대한 전망'을 묻는
  • 질문에는 2011년엔 32.4% 가
  • 심화할 것이라고 했는데
  • 2021년엔 26.4%로 그 비율이 줄었네 ㅎ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무한도전
  • 그니까! 반대로
  • 대학 서열화가 '약화할 것'이라는 응답은
  • 2011년 5.4%에서 2021년 11.4%로
  • 비중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게 신기해!
speaker
  • ㅋㅋㅋㅇㅈㅇㅈ!!
  • 이렇게 인식이 바뀌면서
  • 대학 졸업장 유무에 따른 차별에 대한
  •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나 봐
  • 이젠 졸업장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는 거지!
speaker
  • 근데 반면에 이런 인식 변화의
  • 배경을 살펴보면 마냥 이걸
  • 긍정적으로 보지만은 않는
  • 분석들도 있더라구...!
  • 교육이 사회적 계층 이동 사다리 역할을
  • 할 것이라는 기대가 예전보다
  • 줄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speaker
  • 하긴 이 조사만으로 학벌주의가
  • 쇠퇴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긴 해
  • 대학의 서열화, 학벌주의를 그대로
  • 받아들이며 각 계층별 삶의 영역에서
  • 주관적 만족을 추구하게 된 것으로도
  • 해석할 수 있어..ㅎ
speaker
  • 크게보기 사진출처_중앙일보
  • 이런 해석을 뒷받침하는 표야!
  • 교육이 사회적 지위 향상에 미치는 영향을
  • 묻는 질문에 영향이 크다고
  • 응답한 사람 비율이 크게 줄었어!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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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네ㅠ
  • 전반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교육의
  • 효용가치가 지난 10년간 상당히
  • 감소했음을 확인할 수 있어
speaker
  • 자아실현을 중시하는 교육관을
  • 가진 국민이 증가한 것인지,
  • 여전히 타인과의 비교, 경쟁 중심의
  • 교육관이 유지되고 있는 것인지는
  • 심도 있게 검토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
speaker
  • 어떤 맥락으로 이런 교육관이
  • 형성되고 변하는지 파악해서
  • 교육 정책을 마련하면 좋을 거 같넹 ㅎㅎ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당신에게 ‘자녀 교육에 성공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이 질문에 2010년에는 ‘명문대학 진학’을 꼽은 사람이 많았다. 11년이 지난 지금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성공한 자녀교육’의 잣대다. 
  • 2010년 여론조사 때는 ‘명문대 진학’을 꼽은 응답자(22.1%)가 많았다. 하지만 2021년 여론조사 결과 ‘명문대 진학’을 성공이 잣대로 꼽은 응답자는 8.7%에 불과했다. 대신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가 23.7%로 크게 늘었다.
  • 이 같은 인식 변화의 배경을 살펴보면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만은 없다는 분석도 있다. 교육이 사회적 계층이동 사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예전보다 줄었다는 것으로도 볼 수 있어 이번 조사만으로 학벌주의가 쇠퇴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자식 교육 성공했네” 이 말의 의미, 10년간 어떻게 달라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