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찰이 경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참석자들이 모이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선 6개 경찰서가 경호에 나선다. 국회 경비대를 중심으로 관악경찰서, 광진경찰서, 서부경찰서, 성동경찰서, 양천경찰서, 은평경찰서다.
취임식 당일에는 국회와 인근이 특별 경호구역으로 설정되고 국회 밖에선 섹터를 나눠 영등포경찰서를 중심으로 경비에 들어간다. 경찰 관계자는 "국회 안팎으로 세밀하게 섹터를 나눠 경비할 것"이라며 "여의도에 국가 주요시설 등이 산재해있고 다중이용시설이 많은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취임식 행사는 약 10년 만에 열리는 데다가 당일 복잡한 동선으로 경호를 책임질 경찰들도 긴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사실상 최다 인원이 모이게 된다. 아무래도 공백기가 있었기 때문에 경호 경험이 오랫동안 없었던 부분에 유의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시뮬레이션해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