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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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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앨범 사려고 오픈런 해놓고…곧장 쓰레기통 버린다, 왜

2022.06.12
speaker
  • 나 이번에 내가 좋아하는
  • 아이돌 컴백 기념으로 앨범 cd 사러 갔는데
  • 사람들이 너~무 많은 거야 ㅠㅠ
  • 깜짝 놀랐어!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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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엥? 아직도 CD를 사는 사람들이
  • 많나 보네?? 신기하다!
  • 요즘은 스트리밍을 많이 하니까
  • 오히려 CD 판매량은 줄었을 줄 알았는데
speaker
  • 기성세대 분들도 그렇게 생각한데
  • 요즘 누가 CD를 사냐고 ㅋㅋ
  • 우리 부모님도 그러더라 ㅎㅎ
  • 근데 K팝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은
  • 매년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늘어나고 있대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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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ㅋㅋㅋ 나도 그 기사는 봤어!
  •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은 앨범 발매
  • 첫날에만 100만 장을 판매하고,
  • 발매 후 일주일 집계인 초동에서는
  • 200만 장을 가뿐히 넘길 정도래
speaker
  • 진짜 인기 많은 아이돌이 컴백하는 날에는
  • 새벽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 엄청 긴 줄이 늘어지면서
  • 매장 오픈과 동시에 달려가기인
  • '오픈런' 현상이 엄청 많이 보여
speaker
  • 근데 스트리밍이나 디지털 기기로
  • 음악을 즐기는 시대에
  • 굳이 앨범 CD를 사려는 이유가 뭐지?
  • 그 스트리밍 수로 음악 차트 순위도
  • 결정되잖아!
speaker
  • 일단! 팬들이 원하는 건 CD가 아니야 ㅎㅎ
  • 패키지 속에 팬 사인회 응모권과
  • 포토 카드를 얻는 게 목적이지~~
  • 사인회 당첨이나 원하는 멤버의
  •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서
  • 최소 수십에서 최대 수백 장의 앨범을
  • 사려고 하는 것 같아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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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런 걸 보고 '앨범깡' 또는
  • '탑꾸(사진첩 꾸미기)'라는 신조어가
  • 나오게 된 거구나?
speaker
  • 응응 ㅎㅎ
  • 요즘 그런 게 유행이지~!
  • 그리고 각종 국내외 차트에
  • 실물 앨범 판매량이 반영되기 때문에
  • 좋아하는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한
  • 구매 행위야 ㅎㅎ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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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데 그렇게 한 명이 똑같은 걸 많이 사면
  • 결국 CD와 포장지는 그 자리에서
  • 버리고 갈 정도로 처치 곤란이 되잖아
  • 그럼 어떻게?
speaker
  • 음 친구들한테 나눠주는 애들도 봤고
  • 요즘은 중고거래 플랫폼에 파는 사람도
  • 많은 걸로 아는데
  • 거기에도 이미 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 거래가 잘 안된대
speaker
  • 그래서 이렇게 늘어나는 음반 판매량이
  • 문제가 되기도 한다더라구
  • 버려지는 물량도 많잖아ㅠㅠ
  • 실물 앨범의 화려한 패키지는
  • 재활용 시 신경 써야 할 점이 많아
speaker
  • 맞아 맞아
  • 포장 박스와 염색 용지는 골판지류,
  • 책자나 인쇄용지는 책자류로 분리해야 되는데
  • CD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는데
  • 100년 이상이 걸린대,,,,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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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니까~ 그럼 결국
  • 태워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 상당한 수준의 유독가스가 발생하잖아
speaker
  • 그치....ㅜ
  • 이런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 전 세계 K팝 팬들이 결성한 단체인
  • 'K팝포플래닛'에 따르면,
  • 지난해 1~5월 동안 많이 팔린
  • K팝 앨범은 400여 종, 총 판매량 2600만 장 이래
sp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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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려 488t가 넘는
  •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이 사용됐고
  • 이 단체가 한 달 동안 수거한
  • 폐앨범만 8000장이 넘는다더라ㅠ
speaker
  • 그래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 앨범 판매 관행이 이중적이라는
  • 지적을 받기도 해
  • k팝 아티스트는 환경 단체를 홍보하거나
  • 지속 가능한 소재의 옷을 입는 등
  • 친환경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speaker
  • 크게보기 사진출처_인스타그램
  • ㅇㅇ k팝 산업 내에서도
  •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어!
  • 국제산림 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은 용지,
  • 쉽게 자연분해되는 콩기름 잉크,
  •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이 없는
  • 환경친화적인 자외선 코팅을 하려고 한대~
speaker
  • 그리고 실물 cd대신 , 실물 포토카드만
  • 들어 있는 플랫폼 앨범이 포함됐대
  • 팬들의 소장 욕구가 큰 포토 카드는
  • 실물로 유지하되, 실물 CD는 생략해
  • 플라스틱 소재 사용을 최소화했어!
speaker
  • 오오 완전 괜찮네
  • K팝 팬들 사이에서도 앨범을 무더기로
  • 구입하는 관행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 지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나봐 ㅎㅎ
speaker
  • 응응 맞아
  • 엔터사에게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나
  • 재활용 재질로 제작된 앨범 같은
  • '그린 옵션' (친환경 선택지)을
  • 제공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어!!
speaker
  • K팝의 주요 소비자는 팬이고,
  • 팬이 없으면 K팝 산업도
  • 지속 가능하지 않으니까
  • 엔터사는 앨범 문제 개선을 바라는
  • 팬들의 요구를 간과해서는
  • 안 될 것 같아~!!
speaker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요즘 CD를 누가 산다고?” 기성세대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K팝 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은 매년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등은 앨범 발매 첫날에만 100만장을 판매하고, 초동(발매 후 일주일 집계)은 200만장을 가뿐히 넘길 정도다.
  • 팬들이 굳이 CD를 사려는 이유는 패키지 속 팬 사인회 응모권과 포토 카드를 얻는 게 목적이다. 사인회 당첨 또는 원하는 멤버의 사진을 얻기 위해 최소 수십에서 최대 수백장의 앨범을 사기도 한다. 이를 두고 ‘앨범깡’ 또는 ‘탑꾸(사진첩 꾸미기)’라는 신조어도 나왔다. 각종 국내외 차트에 실물 앨범 판매량이 반영되기 때문에 좋아하는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한 구매 행위도 빈번하다.
  • 문제는 늘어나는 음반 판매량만큼 버려지는 물량도 많다는 점이다. 실물 앨범의 화려한 패키지는 재활용 시 신경 써야 할 점이 많다. 포장 박스와 염색 용지는 골판지류, 책자나 인쇄용지는 책자류로 분리해야 한다. 이에 K팝 산업 내에서도 쉽게 자연분해 되는 콩기름 잉크,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이 없는 환경친화적인 자외선(UV) 코팅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이 있다.

K팝 앨범 사려고 오픈런 해놓고…곧장 쓰레기통 버린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