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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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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Y’ 뉴욕 40년 넘게 쓰는데…'I·SEOUL·U' 예산 들여 또 바꾼다

2022.06.13
speaker
  • 썰-하~!
  • 소식 들었어?
  • 서울시 도시 브랜드 아이서울유가
  • 내년 초 새 브랜드로 바뀐대!
speaker
  • 엥 진짜?!?!
  • 바뀐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 아닌가!?
speaker
  • 흠 그래서 서울시 안팎에서는
  •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교체하지 말고,
  •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서
  • 도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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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웅 그렇군
  • 서울시 도시브랜드 담당 관계자가
  • 전문가들과 협의해서 새 디자인을 정하고
  • 시민 여론 조사를 통해서 확정할 계획이고
  • 현재는 새 브랜드의 방향성만
  • 논의된 상태라고 말했네~
speaker
  • 응응
  • 브랜드를 바꾸려면 '서울시 상징물 조례'도
  • 개정해야 해서 완성 시기는
  • 내년 초쯤이 될 것이라고 하더라구?
speaker
  • 크게보기 사진 짱구는 못말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 보궐선거 당선 직후 명함에서
  • 'I SEOUL U'를 뺀 바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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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 아이서울유가
  • 2015년 고(故) 박원순 전 시장 당시
  •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었는데
  • 문법에 안 맞는다,
  •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이
  • 많이 있었다고 하더라...
speaker
  • 크게보기
  • 나도 들었어ㅠ
  • 그래서 서울시 관계자가
  • 지금 사용하고 있는 브랜드에
  •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었기도 하고
  • 코로나 이후 서울시 위상도 격상됐기에
  • 그에 걸맞은 새 브랜드의 필요성을 느꼈대~
speaker
  • 근데 이런 사안을 두고
  • 전문가들은 도시브랜드의 효용성을
  •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어!
  • 도시브랜드 변경 예산이 꽤 커
speaker
  • 크게보기 사진출처_ 대구광역시
  • 맞아 ㅠㅠ
  • 이건 2019년 변경된 대구시 브랜드
  • '컬러풀 대구'인데 3억 5000만 원의
  • 예산이 들어갔음에도 원형 도형의 색상만
  • 바뀌어서 논란이 됐었어
speaker
  • 크게보기
  • 그니까 ㅠ
  • 도시브랜드 새 단체장의 비전과
  • 정책 방향을 담는 경우가 많지만
  • 자주 바뀔수록 투입되는
  • 예산 대비 가치가 떨어진다는 취지야
speaker
  • 우리나라는 특히 한 도시를
  • 대표하는 브랜드, 슬로건이 4년 주기로
  • 단명하는 사례가 많대
  •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추구하려는
  • 도시 비전과 슬로건을 반영하려 해서!
speaker
  • 근데
  • 이렇게 도시 브랜드가 바뀌면
  • 옥외 광고, 홍보물, 공무원 명함에
  • 들어가는 문구도 모두 변경되잖아...
  • 예산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speaker
  • 크게보기
  • 맞어ㅠㅠ
  • 2015년 ‘Hi Seoul(하이 서울)’을
  • 대체하며 제작된 I·SEOUL·U는
  • 문구 개발에만 8억 원이 들었대~
speaker
  • 진짜 어마어마하네
  • 근데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에서는
  • 한 가지 슬로건을 꾸준히 사용하는
  • 경우가 되게 많잖아...
  • 예를 들면 미국 뉴욕의
  • ‘I♥NY’(아이 러브 뉴욕)이 있어
speaker
  • 그치 도입 당시 뉴욕시는
  • 높은 범죄율과 마약 거래가 성행하는 데
  • 대응책으로 ‘I♥NY’ 캠페인을 벌인 거래
speaker
  • 뉴욕말고 덴마크의 ‘COPENHAGEN' 이라는
  • 브랜드 슬로건은
  • '당신에게 열려있는 코펜하겐' 이라는
  • 뜻으로 'OPEN'을 강조하고
  • 개방적인 도시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 제작되었다고 하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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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게보기
  • 보니까 로고의 색상이나 이미지는
  •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바꾸도록
  • 허용하고 있는 것 같아!!
speaker
  • 맞아 ㅎㅎ
  • 지루하지 않도록 약간의 변화를
  • 주면서도 일관된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어
  • 호평을 받더라고!!
speaker
  • 크게보기
  • 이렇게 잘 만든 도시브랜드 하나가
  • 때론 시민에겐 살고 싶은 공간을,
  • 관광객에겐 방문하고 투자하고 싶은 공간을
  • 구현할 수 있잖아!
speaker
  • 그치그치
  • 브랜드에 따라 도시 정체성을 다지고
  • 시민들을 결집하는 활동은
  • 결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낼 수 없지
  • 그래서 일관된 도시 비전 아래
  • 경제, 문화, 사회, 복지 등 다양한
  • 정책부서가 지속력 있는 정책을
  • 펼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speaker
  • 크게보기
  • 맞아~~
  • 도시 브랜드가 주는 이점이 많지만!
  • 너무 자주 바꾸는 건 예산적으로도
  • 문제가 있고 일관성도 떨어질 수 있는
  • 역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철저한 확인 필수!
speaker

어렵다고? 더 요약한다!

  • 서울시가 도시브랜드인 ‘아이 서울 유(I·SEOUL·U)’를 내년 초 새 브랜드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두고 서울시 안팎에선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교체하지 말고,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만들어 도시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 전문가들은 “도시브랜드는 효용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도시브랜드에 새 단체장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담는 경우가 많지만 자주 바뀔수록 투입되는 예산 대비 가치가 떨어진다는 취지다. 우리나라는 특히 한 도시를 대표하는 브랜드·슬로건이 4년 주기로 단명하는 사례가 많다. 지자체장이 바뀔 때마다 추구하려는 도시 비전과 슬로건을 반영하려는 시도가 이어져서다. 도시브랜드가 바뀔 경우 옥외 광고·홍보물·공무원 명함에 들어가는 문구도 모두 변경된다. 
  • 잘 만든 도시브랜드 하나가 때론 시민에겐 살고 싶은 공간을, 관광객에겐 방문하고 투자하고 싶은 공간을 구현한다. 브랜드에 따라 도시 정체성을 단단히 다지고 시민들을 결집하는 활동은 결코 짧은 시간 안에 성과를 낼 수 없고 도시브랜드가 제 기능을 하려면 일관된 도시의 비전 아래 경제, 문화, 사회, 복지 등 다양한 정책부서가 지속력 있는 정책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I♥NY’ 뉴욕 40년 넘게 쓰는데…'I·SEOUL·U' 예산 들여 또 바꾼다